[정읍소식]99칸 양반집 김동수가옥→'김명관고택'으로 변경 등

기사등록 2017/02/20 14:37:53

【정읍=뉴시스】김종효 기자 = 20일 전북 정읍시는 호남의 대표적 아흔아홉 칸 양반집 건축물로 알려진 '김동수가옥'의 명칭이 '김명관고택'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중요민속문화재 제26호 김명관고택의 전경이다. 2017.02.20. (사진 = 정읍시 제공)   photo@newsis.com
【정읍=뉴시스】김종효 기자 = 20일 전북 정읍시는 호남의 대표적 아흔아홉 칸 양반집 건축물로 알려진 '김동수가옥'의 명칭이 '김명관고택'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중요민속문화재 제26호 김명관고택의 전경이다. 2017.02.20. (사진 = 정읍시 제공)  [email protected]
【정읍=뉴시스】김종효 기자 = ◇99칸 양반집 김동수가옥 → '김명관고택'으로 명칭변경

 호남의 대표적 아흔아홉 칸 양반집 건축물로 알려진 전북 정읍 '김동수가옥'의 명칭이 '김명관고택'으로 변경됐다.

 기존 김동수가옥은 지난 1971년 5월27일 중요민속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면서 지정 당시 가주의 이름을 따 명명된 것이다.

 이번 명칭변경은 조선 정조 8년인 1784년 가옥을 지은 김명관 선생(故 김동수 선생 6대조)의 이름을 따 새로 지어졌다.

 시는 문화재의 역사와 유래를 알 수 있도록 자칫 혼란이 있을 수 있는 명칭을 변경하고자 한 문화재청의 방침에 따라 기존 김동수가옥을 역사적 유래에 부합하도록 변경했다고 20일 밝혔다.

 김명관고택은 창하산을 배경으로 앞에는 동진강 상류의 맑은 하천이 흐르는 전형적 배산임수(背山臨水)의 터에 들어서 있다.  

 바깥 행랑채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아담하게 조화를 이룬 사랑채가 보이며 안쪽 행랑채의 대문을 들어서면 대청을 중심으로 대칭을 이루도록 좌우에 부엌을 배치한 특이한 평면의 안채가 있다.  

 또 안채의 동북쪽에는 작은 사당이 있으며 집 주위에 8채의 호지집(노비집)이 있었으나 지금은 2채만이 남아있다.

 전체 가옥은 소박한 구조로 돼 있으나 건립자의 독창성이 잘 나타나 있는 조선 상류가옥으로 꼽힌다.

 230여년 동안 주변과 조화를 이루며 원형대로 보존돼 온 가옥은 균형미가 넘치며 처마의 흐름이나 기둥의 배열 등이 소박하면서도 세련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조선시대 건축의 중요 사료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정읍시는 김명관고택으로의 명칭변경에 따라 시가 관리하던 각종 표지판과 관광안내책자 등을 다시 정비하고 방문객의 불편이 없도록 명칭변경 사실을 지속해서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시, 농작물재해보험료 83%까지 지원

 정읍시가 농작물의 안정적 생산활동을 위해 영농인들의 농작물재해보험을 지원한다.

 시는 태풍이나 우박, 집중호우, 동상해 등 자연재해와 조수해(짐승피해), 화재 등으로부터 농작물에 피해를 발생했을 경우 품목별 약관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보험료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가입 대상 농가는 사과나 배, 고구마, 옥수수 등 총 47개 품목을 재배하는 농업인이다.

 지역 농협과 원협을 통해 품목별 시기에 맞춰 가입하면 되고 시에서는 국·도비를 포함해 예산을 활용, 보험료의 83%를 지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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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소식]99칸 양반집 김동수가옥→'김명관고택'으로 변경 등

기사등록 2017/02/20 14:37: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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