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AP/뉴시스】이지예 기자 = 프랑스의 중도 좌파 무소속 대선 후보인 에마뉘엘 마크롱 전 경제장관의 선거본부가 러시아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마크롱 전 장관의 선거 본부를 이끄는 리처드 페랑은 13일(현지시간) 프랑스2 TV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국영 매체들이 프랑스 대선에 관해 "매일 가짜 뉴스를 보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페랑은 마크롱 전 장관의 선거 웹사이트와 데이터베이스가 그동안 러시아 발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 "수백 혹은 수천 건"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페랑 외에도 마크롱 선거본부 관계자 여러 명이 러시아 언론과 해커들이 프랑스 대선 결과를 움직이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명확한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프랑스는 오는 4월23일과 5월7일 각각 대선 1차 투표와 결선 투표를 치른다. 마크롱은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와 함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거론된다.
르펜 대표는 러시아 정부와의 유착 의혹이 계속 제기돼 왔다. 그는 선거 자금 마련을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연관된 러시아 은행에 거액의 대출을 요청했다고 알려졌다.
러시아는 작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벌였다는 비판을 받았다. 프랑스를 비롯해 영국, 독일 등 서방국들은 러시아가 자국 선거에도 개입을 시도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마크롱 전 장관의 선거 본부를 이끄는 리처드 페랑은 13일(현지시간) 프랑스2 TV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국영 매체들이 프랑스 대선에 관해 "매일 가짜 뉴스를 보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페랑은 마크롱 전 장관의 선거 웹사이트와 데이터베이스가 그동안 러시아 발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 "수백 혹은 수천 건"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페랑 외에도 마크롱 선거본부 관계자 여러 명이 러시아 언론과 해커들이 프랑스 대선 결과를 움직이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명확한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프랑스는 오는 4월23일과 5월7일 각각 대선 1차 투표와 결선 투표를 치른다. 마크롱은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와 함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거론된다.
르펜 대표는 러시아 정부와의 유착 의혹이 계속 제기돼 왔다. 그는 선거 자금 마련을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연관된 러시아 은행에 거액의 대출을 요청했다고 알려졌다.
러시아는 작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벌였다는 비판을 받았다. 프랑스를 비롯해 영국, 독일 등 서방국들은 러시아가 자국 선거에도 개입을 시도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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