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관방 "미일 정상회담 후 北 미사일 발사…명백한 도발"

기사등록 2017/02/12 11:45:20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12일 오전 10시 45 분 총리 관저에서 이날 두 번째 기자 회견을 열어  "북한이 미일 정상회담 직후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일본과 지역에 대한 명백한 도발 행위"라며 "즉시 베이징의 일본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에 엄중 항의했다"고 말했다.

 NHK는 스가 장관 뿐만 아니라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도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와 북·일 평양 선언을 위반하는 것으로,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에 신속히 엄중한 항의와 비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스가 장관은 2차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약 500km 날아가 동해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결의의 분명한 위반이며,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 확보의 관점에서 매우 문제가 있는 행위로 결코 용납할 수없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정부는 미일 정상 회담에서도 확인된 바와 같이 북한에 대해 핵 및 탄도 미사일 계획을 포기하고 새로운 도발 행동을 하지 않도록 강력히 요구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동맹국인 미국과 한국과 긴밀히 협력 해 북한에 자제를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어떠한 사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가지고 필요한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이번에 쏜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내에 떨어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해 8월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아키타 현 오가 반도의 서쪽 약 250km의 일본 EEZ 내에 처음으로 낙하한 적 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3 발의 탄도미사일이 홋카이도 오쿠 시리 섬의 서쪽 약 200km~250km의 EEZ 내에 떨어진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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