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공식화한 '하드 브렉시트’가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11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라 유럽연합(EU)에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하고 브렉시트 협상 개시 권한을 총리에게 부여하는 법안이 압도적 찬성으로 영국 하원을 통과한 지난 8일 영국 여론조사업체 ICM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메이의 하드 브렉시트에 찬성하는 국민은 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 대상자의 절반이 넘는 54%의 응답자는 정부의 하드 브렉시트에 반대 입장을 표했다. 이 중 34%는 메이가 EU와의 탈퇴협상을 계속해야 한다고 답했고, 20%는 브렉시트의 강도와 조건 등에 대한 국민투표가 이뤄질 때까지 브렉시트 과정을 전면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처럼 반대여론이 높은 이유는 유로존을 떠나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로 편입할 시 나타날 경제 혼란 등의 우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톰 브레이크 영국 자유민주당 대변인은 "이 여론조사 결과는 하드 브렉시트를 소수만 원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영국을 파멸로 이끄는 하드 브렉시트를 멈추기 위한 공개적인 집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지금 당장 EU 단일시장에서 탈퇴하는 경제적 재앙을 피해야 한다"며 "영국 경제와 사회에 큰 공헌을 한 유럽의 모든 시민을 보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국제청원운동 사이트 아바즈닷오르그(avaaz.org)의 캠페인 책임자 버트 원더는 "국민의 약 70%가 메이 총리의 안전망 없는 브렉시트를 원하지 않고 있다"며 "정치 지도자들이 메이 총리를 막고 영국 국민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라 유럽연합(EU)에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하고 브렉시트 협상 개시 권한을 총리에게 부여하는 법안이 압도적 찬성으로 영국 하원을 통과한 지난 8일 영국 여론조사업체 ICM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메이의 하드 브렉시트에 찬성하는 국민은 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 대상자의 절반이 넘는 54%의 응답자는 정부의 하드 브렉시트에 반대 입장을 표했다. 이 중 34%는 메이가 EU와의 탈퇴협상을 계속해야 한다고 답했고, 20%는 브렉시트의 강도와 조건 등에 대한 국민투표가 이뤄질 때까지 브렉시트 과정을 전면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처럼 반대여론이 높은 이유는 유로존을 떠나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로 편입할 시 나타날 경제 혼란 등의 우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톰 브레이크 영국 자유민주당 대변인은 "이 여론조사 결과는 하드 브렉시트를 소수만 원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영국을 파멸로 이끄는 하드 브렉시트를 멈추기 위한 공개적인 집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지금 당장 EU 단일시장에서 탈퇴하는 경제적 재앙을 피해야 한다"며 "영국 경제와 사회에 큰 공헌을 한 유럽의 모든 시민을 보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국제청원운동 사이트 아바즈닷오르그(avaaz.org)의 캠페인 책임자 버트 원더는 "국민의 약 70%가 메이 총리의 안전망 없는 브렉시트를 원하지 않고 있다"며 "정치 지도자들이 메이 총리를 막고 영국 국민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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