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발동 법안이 압도적 찬성으로 영국 하원을 통과했다.
BBC방송과 가디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8일(현지시간) 저녁 정부의 브렉시트 법안을 놓고 최종 표결을 벌인 끝에 찬성 494표, 반대 122표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영국은 EU 27개 회원국과 앞으로 2년에 걸친 브렉시트 협상 개시를 시작할 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하원은 지난 1일 1차 표결에서 498 대 114로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번 법안은 리스본조약 50조에 따라 EU에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하고, 브렉시트 협상을 개시하는 권한을 총리에게 부여하는 내용이다. 브렉시트 발동 법안은 이제 2월 20일 열리는 상원으로 회부되게 된다. 상원에서는 집권 보수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해 승인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하원 표결에서 집권당인 보수당의 이탈표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게다가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가 찬성표를 던지라는 지침을 소속 의원들에게 내림으로써 대다수 노동당 의원들의 표까지 더해졌다.
그러나 노동당 섀도 캐비넷(그림자 내각)의 경제부 장관인 클라이브 루이스(Clive Lewis)는 이에 불복해 섀도 캐비넷 장관직을 반납했다.
이번 브렉시트 발동 법안이 하원을 통과함에 따라 테리사 메이 총리는 3월 말쯤에는 공식적인 브렉시트 협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루이스 의원은 “양심상 못하겠다. 내가 대표하고, 사랑하고, 고향이라고 부르는 도시에 궁극적으로 해를 미치는 어떤 것에 찬성표를 던질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날 2차 표결에서 야당인 노동당과 스코틀랜드국민당은 시장 접근과 노동자 권한, 영국 내 EU 시민들의 권리 등에 대한 보장을 요구하는 수정 법안을 제출했으나 부결됐다.
[email protected]
BBC방송과 가디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8일(현지시간) 저녁 정부의 브렉시트 법안을 놓고 최종 표결을 벌인 끝에 찬성 494표, 반대 122표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영국은 EU 27개 회원국과 앞으로 2년에 걸친 브렉시트 협상 개시를 시작할 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하원은 지난 1일 1차 표결에서 498 대 114로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번 법안은 리스본조약 50조에 따라 EU에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하고, 브렉시트 협상을 개시하는 권한을 총리에게 부여하는 내용이다. 브렉시트 발동 법안은 이제 2월 20일 열리는 상원으로 회부되게 된다. 상원에서는 집권 보수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해 승인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하원 표결에서 집권당인 보수당의 이탈표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게다가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가 찬성표를 던지라는 지침을 소속 의원들에게 내림으로써 대다수 노동당 의원들의 표까지 더해졌다.
그러나 노동당 섀도 캐비넷(그림자 내각)의 경제부 장관인 클라이브 루이스(Clive Lewis)는 이에 불복해 섀도 캐비넷 장관직을 반납했다.
이번 브렉시트 발동 법안이 하원을 통과함에 따라 테리사 메이 총리는 3월 말쯤에는 공식적인 브렉시트 협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루이스 의원은 “양심상 못하겠다. 내가 대표하고, 사랑하고, 고향이라고 부르는 도시에 궁극적으로 해를 미치는 어떤 것에 찬성표를 던질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날 2차 표결에서 야당인 노동당과 스코틀랜드국민당은 시장 접근과 노동자 권한, 영국 내 EU 시민들의 권리 등에 대한 보장을 요구하는 수정 법안을 제출했으나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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