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리/ 최선윤 기자 = 바른정당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남경필 경기지사는 7일 "친문 친박 패권세력을 제외한 연정으로 가야 대선 승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보수 세력이 모여 집권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보수가 모이면 진보도 뭉치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패권세력인 올드(OLD)와 권력을 나누는 뉴(NEW)의 대결로 구도를 끌고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인터뷰는 서울 여의도 신동해빌딩 경기도 서울사무소에서 염영남 정치부국장과의 대담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남 지사와의 인터뷰 전문.
-대선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앞으로 대선구도를 어떻게 전망하나.
"정확히 예측하긴 어렵다. 다만 나는 이번 대선은 '올드'와 '뉴'의 대결이 돼야한다고 보고 있다. 올드는 (친박 친문 등의) 패권세력. 뉴는 권력을 나누는 세력이다. 즉 패권세력 대 연정세력으로 구도를 끌고 가야 한다."
-유승민 의원의 보수 후보 단일화에 반대했는데.
"이제는 패권 세력을 제외한 이들이 연정으로 가야 대선 승리가 가능하다. 여당 출신 또는 보수 세력이 모여 집권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보수가 모이면 진보도 모이게 된다. 새로운 시대로 걸어가기 위해서는 패권세력과 연정세력으로 구도를 끌고 가야 한다. 민주당 내에선 문재인이라는 패권세력이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친박으로 대변되는 박근혜 대통령과 패권세력은 탄핵 인용과 함께 시대가 끝날 것이다. 이같은 패권 세력을 뺀 나머지가 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정세력은 결국 친문 친박을 제외한 정치세력을 말하는가.
"연정은 바른정당, 국민의당, 민주당에서의 비패권세력, 새누리당을 탈당해 온 세력이 뭉쳐야 가능하다. 그래야 이 패권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 쉽지 않은 과정으로 보이지만 이것이 바로 정치다. 그런데 이 시작을 (유승민 의원의 보수후보 단일화 주장처럼) 새누리당과의 연대로 시작하면 되겠는가."
-새누리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야 한다고 보는가.
"나는 새누리당은 해체해야 된다고 말했었다. 지난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사퇴가 이뤄지기 전 탈당하려고 한 분들이 있었다. 지금도 탈당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바른정당에서 비전을 못 보여줘서 나오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 생각해보라. 새누리당이 싫다고 나왔다. 그런데 바뀌지도 않은 새누리당과 어떻게 손을 잡겠는가. 새누리당과의 재결합은 명분이 없다. 새누리당에서 다시 돌아오라고 하는데 말도 안 된다."
-보수진영에서는 바른정당과 새누리당이 다시 합당해야 한다는 주문도 많다.
"찬성하지 않는다. 그럼 아예 (새누리당을) 나오지 말았어야 한다. 정치인은 행동하면 책임져야 한다. (합당이) 당장은 손쉬워 보일 수 있어도 그렇게 해서는 집권 가능성이 없다. 지금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그런 게임을 하는 것은 필패의 게임이다. 국가에도 좋지 않다. 진영논리로 가지 말아야 한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새누리당 후보로 나설까.
"그거야 그분의 마음이라 알 수 없지만 이치에 맞진 않는다고 본다. 확장성을 감안한다면 (황 대행의 출마가) 보수의 분열이 될 것이라고 본다. 또 황 대행이 후보가 되면 그와의 단일화는 반대 입장이다. 친박 패권에 얹힌 후보와 단일화는 안 될 말이다."
-유승민 의원은 선(先) 보수후보 단일화, 후(後) 국민의당 단일화를 통해 문재인 전 대표와 맞대결하면 승산이 있다고 한다.
"새누리당과 단일화 하려는 것이 바른정당이라면, 국민의당이 우리와 단일화를 하려고 하겠나. 국정농단 세력(새누리당)과 손잡은 당이란 이야기를 국민의당이 과연 들으려 할까 의문이다. 그래서 원칙 있는 승리를 해야 된다. 지더라도 원칙이 있는 패배가 더 낫다. 원칙이 없는 패배를 하면 회생 불능이다."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는 연대한다는 건가.
"단순히 그걸 넘어서 전 친문패권에 반대하는 민주당 안에 있는 세력을 모두 끌어 안을 정도의 가능성과 비전을 바른정당이 보여줘야 한다는 이야기다. 안희정 충남지사까지 나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 길 밖에(친문에 반대하는 세력과 함께하는) 방법이 없다 어렵지만 해야 한다."
남 지사는 이날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보수 세력이 모여 집권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보수가 모이면 진보도 뭉치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패권세력인 올드(OLD)와 권력을 나누는 뉴(NEW)의 대결로 구도를 끌고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인터뷰는 서울 여의도 신동해빌딩 경기도 서울사무소에서 염영남 정치부국장과의 대담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남 지사와의 인터뷰 전문.
-대선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앞으로 대선구도를 어떻게 전망하나.
"정확히 예측하긴 어렵다. 다만 나는 이번 대선은 '올드'와 '뉴'의 대결이 돼야한다고 보고 있다. 올드는 (친박 친문 등의) 패권세력. 뉴는 권력을 나누는 세력이다. 즉 패권세력 대 연정세력으로 구도를 끌고 가야 한다."
-유승민 의원의 보수 후보 단일화에 반대했는데.
"이제는 패권 세력을 제외한 이들이 연정으로 가야 대선 승리가 가능하다. 여당 출신 또는 보수 세력이 모여 집권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보수가 모이면 진보도 모이게 된다. 새로운 시대로 걸어가기 위해서는 패권세력과 연정세력으로 구도를 끌고 가야 한다. 민주당 내에선 문재인이라는 패권세력이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친박으로 대변되는 박근혜 대통령과 패권세력은 탄핵 인용과 함께 시대가 끝날 것이다. 이같은 패권 세력을 뺀 나머지가 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정세력은 결국 친문 친박을 제외한 정치세력을 말하는가.
"연정은 바른정당, 국민의당, 민주당에서의 비패권세력, 새누리당을 탈당해 온 세력이 뭉쳐야 가능하다. 그래야 이 패권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 쉽지 않은 과정으로 보이지만 이것이 바로 정치다. 그런데 이 시작을 (유승민 의원의 보수후보 단일화 주장처럼) 새누리당과의 연대로 시작하면 되겠는가."
-새누리당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야 한다고 보는가.
"나는 새누리당은 해체해야 된다고 말했었다. 지난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사퇴가 이뤄지기 전 탈당하려고 한 분들이 있었다. 지금도 탈당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바른정당에서 비전을 못 보여줘서 나오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 생각해보라. 새누리당이 싫다고 나왔다. 그런데 바뀌지도 않은 새누리당과 어떻게 손을 잡겠는가. 새누리당과의 재결합은 명분이 없다. 새누리당에서 다시 돌아오라고 하는데 말도 안 된다."
-보수진영에서는 바른정당과 새누리당이 다시 합당해야 한다는 주문도 많다.
"찬성하지 않는다. 그럼 아예 (새누리당을) 나오지 말았어야 한다. 정치인은 행동하면 책임져야 한다. (합당이) 당장은 손쉬워 보일 수 있어도 그렇게 해서는 집권 가능성이 없다. 지금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그런 게임을 하는 것은 필패의 게임이다. 국가에도 좋지 않다. 진영논리로 가지 말아야 한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새누리당 후보로 나설까.
"그거야 그분의 마음이라 알 수 없지만 이치에 맞진 않는다고 본다. 확장성을 감안한다면 (황 대행의 출마가) 보수의 분열이 될 것이라고 본다. 또 황 대행이 후보가 되면 그와의 단일화는 반대 입장이다. 친박 패권에 얹힌 후보와 단일화는 안 될 말이다."
-유승민 의원은 선(先) 보수후보 단일화, 후(後) 국민의당 단일화를 통해 문재인 전 대표와 맞대결하면 승산이 있다고 한다.
"새누리당과 단일화 하려는 것이 바른정당이라면, 국민의당이 우리와 단일화를 하려고 하겠나. 국정농단 세력(새누리당)과 손잡은 당이란 이야기를 국민의당이 과연 들으려 할까 의문이다. 그래서 원칙 있는 승리를 해야 된다. 지더라도 원칙이 있는 패배가 더 낫다. 원칙이 없는 패배를 하면 회생 불능이다."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는 연대한다는 건가.
"단순히 그걸 넘어서 전 친문패권에 반대하는 민주당 안에 있는 세력을 모두 끌어 안을 정도의 가능성과 비전을 바른정당이 보여줘야 한다는 이야기다. 안희정 충남지사까지 나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 길 밖에(친문에 반대하는 세력과 함께하는) 방법이 없다 어렵지만 해야 한다."
-안철수 전 대표 등 국민의당과 연대하고 민주당 문재인, 새누리당 황교안 후보 등의 3자구도가 돼도 승산이 있나.
"민주당 내 문재인 전 대표에게 반대하는 의원들과 새누리당에서 친박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모여야 한다. 집권 가능성이 보이면 이들이 함께 할 것으로 본다. 그러면 승산이 있다."
-하지만 바른정당의 지지율이 좀체 오르지 않고 있다.
"바른정당이 지금 애매하다. 우리를 아직 지지하지 않고 있는 보수세력을 쳐다보고 할 것이냐, 아니면 중도세력을 보고 할 것이냐 정하지 못하고 있다. 확실한 방향을 잡아야 한다. 기존 정치에 실망해 투표하지 않거나 새로운 정치 세력에게 기대를 바라는 유권자들이 많다. 원래 바른정당은 힘든 길을 걷고자 나왔다. 탈당하면서 꽃길을 걸을 거라 생각했다면 우리의 착각이다. 어차피 양극단의 진영논리를 벗어난 합리적 중도세력을 대상으로 지지를 얻기 위해 나온 거다. 그럼 여기에 맞는 정책과 비전을 보여줘야 지지율도 오른다고 생각한다."
-바른정당이 힘든 시기를 맞고 있는 이유는.
"바른정당이 사람을 중심으로 뭉치려 해서 그렇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게 걸었던 기대도 그런 맥락이다. 하지만 이것이 현실에서 무산되면서 사람에게 기대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았지 않나. 이 때문에 새누리당과의 단일화론도 바른정당의 길에 혼선을 주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토론을 통해 정리하자고 한 상태다."
-그러다보니 김무성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재등판설도 나온다.
"나와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지 않아서 고육지책으로 나온 이야기다. 그 분들이 스스로 결단하셔야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직접 그분들께 출마를 권유하는 것은 그리 자연스럽게 보이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든다."
-남 지사의 지지율도 답보 상태다.
"아직 시간이 남았지 않나. 정치에 똑 부러진 대책이 어디 있겠나. 다만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 민심의 흐름이 크게 바뀔 것으로 본다."
-야권에서는 바른정당에게도 '박근혜 원죄'가 있다고 한다.
"패권주의를 배격하기 위해 바른정당을 창당했고 탈당했다. 우리가 왜 창당대회에서 무릎을 꿇었겠냐. 박근혜 원죄가 있다는 흐름이 지속되면 집권을 못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올드 앤 뉴'를 강조하는 것이다. 새로운 정치가 무엇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현실 가능한 일을 해나가면 (국민이) 새로운 정치로 가는 게 좋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새누리당에서 모셨는데.
"인간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특히 최근 정규재TV 인터뷰를 한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간 박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만나 뵙기가 어려운 분이었다. 박 대통령이 (자연인 신분이 된 뒤) 마음의 문을 열고 하신다면 만나 뵐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새누리당은 대선 전 개헌을 하자고 한다.
"대선 전 개헌은 시간이 없다. 룰을 바꾸기도 어렵다. 다만 선거 과정에서 국민에게 약속을 하는 거다. 연대의 틀로 집권하면 다수당을 만들고 그것을 바탕으로 연합정치를 해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약속하는 것이다. (실제) 연정을 경기도에서 하고 있다. 처음엔 안 된다고 했지만 되더라. 권력이란 가진 사람이 나누려고 하면 되는 것이다. 자리, 예산, 정책을 (여야가) 같이 협의해서 서로 공유하면 된다.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 상당수가 다 하고 있다."
-연정을 통한 권력 분점은 어떻게 해야 되나.
"민주당 내 문재인 전 대표에게 반대하는 의원들과 새누리당에서 친박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모여야 한다. 집권 가능성이 보이면 이들이 함께 할 것으로 본다. 그러면 승산이 있다."
-하지만 바른정당의 지지율이 좀체 오르지 않고 있다.
"바른정당이 지금 애매하다. 우리를 아직 지지하지 않고 있는 보수세력을 쳐다보고 할 것이냐, 아니면 중도세력을 보고 할 것이냐 정하지 못하고 있다. 확실한 방향을 잡아야 한다. 기존 정치에 실망해 투표하지 않거나 새로운 정치 세력에게 기대를 바라는 유권자들이 많다. 원래 바른정당은 힘든 길을 걷고자 나왔다. 탈당하면서 꽃길을 걸을 거라 생각했다면 우리의 착각이다. 어차피 양극단의 진영논리를 벗어난 합리적 중도세력을 대상으로 지지를 얻기 위해 나온 거다. 그럼 여기에 맞는 정책과 비전을 보여줘야 지지율도 오른다고 생각한다."
-바른정당이 힘든 시기를 맞고 있는 이유는.
"바른정당이 사람을 중심으로 뭉치려 해서 그렇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게 걸었던 기대도 그런 맥락이다. 하지만 이것이 현실에서 무산되면서 사람에게 기대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았지 않나. 이 때문에 새누리당과의 단일화론도 바른정당의 길에 혼선을 주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토론을 통해 정리하자고 한 상태다."
-그러다보니 김무성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재등판설도 나온다.
"나와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지 않아서 고육지책으로 나온 이야기다. 그 분들이 스스로 결단하셔야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직접 그분들께 출마를 권유하는 것은 그리 자연스럽게 보이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든다."
-남 지사의 지지율도 답보 상태다.
"아직 시간이 남았지 않나. 정치에 똑 부러진 대책이 어디 있겠나. 다만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 민심의 흐름이 크게 바뀔 것으로 본다."
-야권에서는 바른정당에게도 '박근혜 원죄'가 있다고 한다.
"패권주의를 배격하기 위해 바른정당을 창당했고 탈당했다. 우리가 왜 창당대회에서 무릎을 꿇었겠냐. 박근혜 원죄가 있다는 흐름이 지속되면 집권을 못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올드 앤 뉴'를 강조하는 것이다. 새로운 정치가 무엇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현실 가능한 일을 해나가면 (국민이) 새로운 정치로 가는 게 좋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새누리당에서 모셨는데.
"인간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특히 최근 정규재TV 인터뷰를 한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간 박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만나 뵙기가 어려운 분이었다. 박 대통령이 (자연인 신분이 된 뒤) 마음의 문을 열고 하신다면 만나 뵐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새누리당은 대선 전 개헌을 하자고 한다.
"대선 전 개헌은 시간이 없다. 룰을 바꾸기도 어렵다. 다만 선거 과정에서 국민에게 약속을 하는 거다. 연대의 틀로 집권하면 다수당을 만들고 그것을 바탕으로 연합정치를 해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약속하는 것이다. (실제) 연정을 경기도에서 하고 있다. 처음엔 안 된다고 했지만 되더라. 권력이란 가진 사람이 나누려고 하면 되는 것이다. 자리, 예산, 정책을 (여야가) 같이 협의해서 서로 공유하면 된다.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 상당수가 다 하고 있다."
-연정을 통한 권력 분점은 어떻게 해야 되나.
"나는 협치형 대통령제를 주장한다. 대통령은 직선제로 하고 대통령과 의회가 협치 대상, 연정 대상을 선정하고 의석수에 따라 장관 비율을 연정 파트너들과 논의해 국정을 함께 운영하면 된다. 비서실은 의전, 경호실 빼고 다 없애야 한다. 또 선거제도를 개편해야 한다. 다당제가 가능한 정치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선거구제 개편이 필수적이다."
-모병제 도입 공약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모병제 도입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2023년에 5만 명의 병력이 부족하게 된다. 그때는 어떻게 하자는 건가. 북한이 핵을 개발하고 위협하는 상황인데도 군 복무기간을 줄이겠다고 하는 것은 황당한 소리다. 당장 전면적인 모병제를 하자는 건 아니다. 일단 부족한 인원을 모병제로 뽑은 뒤 점차적으로 군대 시스템을 전환해나가자는 것이다. 어느 시점이 되면 모병제가 완성되겠지만 일단 시작해야 된다. 사실 모병제 주장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내 아들에게 있다. 많은 젊은이들이 군에 끌려간다는 생각을 한다. 몇 십 명씩같이 생활하다보니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높다. 근본적으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복무 기간이 투자의 시간으로 전환돼야 한다. 그래야만 병영에서의 폭력 문제도 사라진다고 생각한다."
-남 지사에게는 금수저란 공격이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저는 루즈벨트 같은 대통령이 되고 싶다. 정말 금수저 중의 금수저인데, 본인이 대통령이 된 후 정말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펼쳤다. 이때가 중산층이 가장 비약적으로 발전한 시기라는 평가도 있다."
-외교안보 이야기를 해보자. 북핵 해법은 무엇인가.
"합리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가 만나면 북핵 문제에 대한 해법은 똑같더라. 어제도 토론을 했는데 약간 중점을 두는 부분이 달랐다 뿐이지 똑같았다. 개성공단 재개 문제도 제재가 풀리지 않은 시간의 상황에서 어떻게 재개를 하겠나. 지금의 정부는 제재만 하고 협상을 안 한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강력 제재 속에서도 대화를 병행하겠다."
-사드 배치로 인해 중국과 충돌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미-중 사이에서 외교적으로 어떻게 균형을 잡을 것인가.
"지금은 빨리 사드를 배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이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사드 배치를 할거냐 말거냐를 정하는 단계이다 보니 중국은 우리를 압박할 수밖에 없다. 여론을 바꿔 사드 배치를 무산시키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가 사드배치 과정에서 너무 순진하게 접근한 측면이 있다. 중국이 우려하는 바를 미국에 요구해 미국이 공개적으로 중국에게 약속하게 만들었어야 한다. 중국은 북핵 문제가 끝나고 나서도 (사드 배치가) 계속 되는 것 아니냐 걱정한다. 이런 부분을 약속해야 한다. 이는 중국이 배신감을 느끼게 하는 외교 참사였다. 이걸 또 다시 뒤집는 것은 또 다른 논란이 될 수 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다음 정부로 사드 문제를 넘기라는데.
"문 전 대표는 사드 배치를 하자는 건지 말자는 건지 모르겠다. 언제는 또 인정해야 된다는 투로 얘기 했다가 또 바꾸고. 어느 날은 이쪽에서 얘기하고 어느 날은 저쪽에서 얘기하고 해서..."
-일본과는 소녀상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협상을 다시 하기 전에 한 가지 방법이 있다. 할머니들은 돈보다도 아베 총리의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를 원한다. 저는 이것 역시도 외교력이라고 본다. 정상 간의 대화를 통해 아베 총리의 진심을 다한 사과를 받아내면 나머지 문제는 다 풀린다. 일본 정치인들이 할머니들에 사과하게 만들고, 계속 자극하거나 돈으로 해결하려 할 경우 그 땐 재협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거연령 18세 인하도 논란이 되고 있다.
"선거연령 18세 인하는 찬성한다. 고3 학생들도 충분히 정치에 대해 논할 수 있다. 다만 수업시간에 교사에 의해 정치논의가 이뤄지는 것은 선거법 위반으로 못하게 해야 한다. 지금도 음성적으로 (학교 현장에서의 정치논의가) 이뤄지고 있지 않은가. 따라서 선거연령을 인하하되 오히려 법으로 학교에서의 정치 논의를 금지 시키는 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남경필 대통령'의 대한민국은 어떤 것인가.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 중도, 합리적 진보가 힘을 합치는 것. 링컨 대통령처럼 나보다 뛰어난 장관, 총리를 모시고 섬기며 권력을 공유하고 싶다. 우리 사회 미래의 걸림돌이 되는 여러 가지 문제를 권력 공유 통해 해결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 어느 정파 혼자선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해 30년 가는 통일 정책, 노동 정책을 일구는 대한민국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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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병제 도입 공약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모병제 도입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2023년에 5만 명의 병력이 부족하게 된다. 그때는 어떻게 하자는 건가. 북한이 핵을 개발하고 위협하는 상황인데도 군 복무기간을 줄이겠다고 하는 것은 황당한 소리다. 당장 전면적인 모병제를 하자는 건 아니다. 일단 부족한 인원을 모병제로 뽑은 뒤 점차적으로 군대 시스템을 전환해나가자는 것이다. 어느 시점이 되면 모병제가 완성되겠지만 일단 시작해야 된다. 사실 모병제 주장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내 아들에게 있다. 많은 젊은이들이 군에 끌려간다는 생각을 한다. 몇 십 명씩같이 생활하다보니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높다. 근본적으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복무 기간이 투자의 시간으로 전환돼야 한다. 그래야만 병영에서의 폭력 문제도 사라진다고 생각한다."
-남 지사에게는 금수저란 공격이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저는 루즈벨트 같은 대통령이 되고 싶다. 정말 금수저 중의 금수저인데, 본인이 대통령이 된 후 정말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펼쳤다. 이때가 중산층이 가장 비약적으로 발전한 시기라는 평가도 있다."
-외교안보 이야기를 해보자. 북핵 해법은 무엇인가.
"합리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가 만나면 북핵 문제에 대한 해법은 똑같더라. 어제도 토론을 했는데 약간 중점을 두는 부분이 달랐다 뿐이지 똑같았다. 개성공단 재개 문제도 제재가 풀리지 않은 시간의 상황에서 어떻게 재개를 하겠나. 지금의 정부는 제재만 하고 협상을 안 한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강력 제재 속에서도 대화를 병행하겠다."
-사드 배치로 인해 중국과 충돌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미-중 사이에서 외교적으로 어떻게 균형을 잡을 것인가.
"지금은 빨리 사드를 배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이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사드 배치를 할거냐 말거냐를 정하는 단계이다 보니 중국은 우리를 압박할 수밖에 없다. 여론을 바꿔 사드 배치를 무산시키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가 사드배치 과정에서 너무 순진하게 접근한 측면이 있다. 중국이 우려하는 바를 미국에 요구해 미국이 공개적으로 중국에게 약속하게 만들었어야 한다. 중국은 북핵 문제가 끝나고 나서도 (사드 배치가) 계속 되는 것 아니냐 걱정한다. 이런 부분을 약속해야 한다. 이는 중국이 배신감을 느끼게 하는 외교 참사였다. 이걸 또 다시 뒤집는 것은 또 다른 논란이 될 수 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다음 정부로 사드 문제를 넘기라는데.
"문 전 대표는 사드 배치를 하자는 건지 말자는 건지 모르겠다. 언제는 또 인정해야 된다는 투로 얘기 했다가 또 바꾸고. 어느 날은 이쪽에서 얘기하고 어느 날은 저쪽에서 얘기하고 해서..."
-일본과는 소녀상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협상을 다시 하기 전에 한 가지 방법이 있다. 할머니들은 돈보다도 아베 총리의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를 원한다. 저는 이것 역시도 외교력이라고 본다. 정상 간의 대화를 통해 아베 총리의 진심을 다한 사과를 받아내면 나머지 문제는 다 풀린다. 일본 정치인들이 할머니들에 사과하게 만들고, 계속 자극하거나 돈으로 해결하려 할 경우 그 땐 재협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거연령 18세 인하도 논란이 되고 있다.
"선거연령 18세 인하는 찬성한다. 고3 학생들도 충분히 정치에 대해 논할 수 있다. 다만 수업시간에 교사에 의해 정치논의가 이뤄지는 것은 선거법 위반으로 못하게 해야 한다. 지금도 음성적으로 (학교 현장에서의 정치논의가) 이뤄지고 있지 않은가. 따라서 선거연령을 인하하되 오히려 법으로 학교에서의 정치 논의를 금지 시키는 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남경필 대통령'의 대한민국은 어떤 것인가.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 중도, 합리적 진보가 힘을 합치는 것. 링컨 대통령처럼 나보다 뛰어난 장관, 총리를 모시고 섬기며 권력을 공유하고 싶다. 우리 사회 미래의 걸림돌이 되는 여러 가지 문제를 권력 공유 통해 해결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 어느 정파 혼자선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해 30년 가는 통일 정책, 노동 정책을 일구는 대한민국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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