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AP/뉴시스】조인우 기자 = 프랑스 대선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다 가족 비리 의혹으로 주저앉을 위기에 처한 중도우파 공화당 대선 후보 프랑수아 피용(62)이 "나는 정직하다"고 항변했다.
6일(현지시간) 피용은 파리의 선거대책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언론을 통해 밝혀진 모든 행위는 합법적이고 투명하다"며 "비난에는 근거가 없고 나는 숨길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데 대해 "프랑스 유권자들에게 그들이 선택할 기회를 빼앗을 수 없다"며 "그들은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용은 부인 페넬로프를 1998년~2002년 페이드라루아르 지역 하원의원을 역임할 당시 보좌관으로, 자신이 장관이 된 이후에는 후임자의 보좌관으로 일하도록 해 총 50만 유로(약 6억2000만원)의 세비를 챙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프랑스 주간지 르 카나르 앙셰네는 지난달 24일 이를 보도하며 "가족을 보좌관으로 쓰는 것은 불법이 아니나 페넬로프가 일을 하는 모습을 본 사람이 없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는 수차례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하며 '대세론’을 형성한 피용의 대권 가도의 최대 난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검찰은 지난 2일 아내 뿐 아니라 두 자녀에까지 피용의 사기 및 횡령 혐의에 대한 수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6일(현지시간) 피용은 파리의 선거대책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언론을 통해 밝혀진 모든 행위는 합법적이고 투명하다"며 "비난에는 근거가 없고 나는 숨길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데 대해 "프랑스 유권자들에게 그들이 선택할 기회를 빼앗을 수 없다"며 "그들은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용은 부인 페넬로프를 1998년~2002년 페이드라루아르 지역 하원의원을 역임할 당시 보좌관으로, 자신이 장관이 된 이후에는 후임자의 보좌관으로 일하도록 해 총 50만 유로(약 6억2000만원)의 세비를 챙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프랑스 주간지 르 카나르 앙셰네는 지난달 24일 이를 보도하며 "가족을 보좌관으로 쓰는 것은 불법이 아니나 페넬로프가 일을 하는 모습을 본 사람이 없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는 수차례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하며 '대세론’을 형성한 피용의 대권 가도의 최대 난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검찰은 지난 2일 아내 뿐 아니라 두 자녀에까지 피용의 사기 및 횡령 혐의에 대한 수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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