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 투자유치…광주 동구 구도심 되찾은 활기

기사등록 2017/02/06 12:59:03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950억원이 넘게 들어가는 25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과 15층 규모의 호텔이 잇따라 들어서는 등 광주 동구 구도심이 대규모 투자 유치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6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광주시 건축위원회의는 금남로5가와 수기동, 금남로 4가에 들어설 예정인 주상복합시설과 숙박시설의 건축 심의를 앞두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금남로4가 국민은행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지하 4층, 지상 25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이다.  957억여원이 투자돼 오피스텔 414개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이달 중 시 건축위원회에 심의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 금남로5가에는 500억원을 들여 지하 6층, 지상 34층의 생활형 숙박시설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 시 건축위원회가 지난해 11월24일 재검토를 통보했으나 이달 중으로 내용을 보완해 재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수기동 명성예식장과 광주천변 사이에는 지하 1층, 지상 26층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 도시형 생활주택 100세대, 오피스텔 68개실과 근린생활시설을 짓는데 200억여원이 투자된다. 이달 심의를 앞두고 있다.  20년 만에 건물이 올라가는 곳도 있다.  지난 1일 광주 동구 대인동 148-1번지에 지하 2층, 지상 15층의 주상복합건물을 짓겠다는 건축 허가 변경 신청서가 접수됐다.  애초 1997년 9월 건축 허가를 받았지만 건축비가 없어 1층만 임시 승인을 받아 사용해 온 건물이다. 20년만에 93억원이 투자돼 도시형 생활주택 140세대, 오피스텔 42개실이 들어서는 고층 건물로 다시 태어난다.  충장로4가와 대인동에서는 각각 165억원과 50억원을 들인 지상 20층과 14층의 주상복합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120억원이 들어가는 지상 15층 규모의 관광숙박시설 건축 공사도 시작을 앞두고 있다.  광주 동부경찰서 인근에는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의 가족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74개의 객실과 식당, 라운지 등을 갖춘 호텔은 2018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남로2가 금남로 공원 인근에는 30개 객실을 갖춘 지상 10층 규모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디자인(ACC DESIGN)호텔'이 지난 1월 관광호텔업 등록을 마쳤다.  광주 동구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 유치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며 "상권 활성화와 함께 젊은 층과 관광객이 머무르다 갈 수 있도록 하겠다. 구도심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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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 투자유치…광주 동구 구도심 되찾은 활기

기사등록 2017/02/06 12:59: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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