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김재광 기자 = 충청대학교 박물관이 개관한지 32년 만에 문을 닫는다.
학교법인 충청학원은 이사회를 열어 충청대가 운영하는 박물관을 폐관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985년 9월 1일 개관한 박물관은 장준식 박물관장(현 충북도문화재연구원장) 재직 때 제천 월광사지 등 35건의 지표조사, 충주 숭선사지를 포함한 28건의 발굴조사를 통해 공식 등록한 유물만 4800여 점에 이른다.
충주 미륵리사지 종합정비기본계획 수립 등 학술조사를 진행, 충청대 박물관이 우리나라 불교미술사 연구의 전문기관으로 성장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청대는 지난 2014년 8월 장 원장이 정년퇴임한 뒤 적합한 후임자를 찾지 못한 데다, 운영의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 폐관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은 유물 등을 기증자에게 돌려주거나 다른 기관으로 이관할 계획이다. 학술조사 때 발견된 유물은 문화재청과 협의해 국가로 귀속할 계획이다.
충청대 관계자는 "이사회가 고심끝에 박물관 폐관을 결정했다"며 "폐관 일정은 유물 이관 절차가 마무리돼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학교법인 충청학원은 이사회를 열어 충청대가 운영하는 박물관을 폐관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985년 9월 1일 개관한 박물관은 장준식 박물관장(현 충북도문화재연구원장) 재직 때 제천 월광사지 등 35건의 지표조사, 충주 숭선사지를 포함한 28건의 발굴조사를 통해 공식 등록한 유물만 4800여 점에 이른다.
충주 미륵리사지 종합정비기본계획 수립 등 학술조사를 진행, 충청대 박물관이 우리나라 불교미술사 연구의 전문기관으로 성장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청대는 지난 2014년 8월 장 원장이 정년퇴임한 뒤 적합한 후임자를 찾지 못한 데다, 운영의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 폐관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은 유물 등을 기증자에게 돌려주거나 다른 기관으로 이관할 계획이다. 학술조사 때 발견된 유물은 문화재청과 협의해 국가로 귀속할 계획이다.
충청대 관계자는 "이사회가 고심끝에 박물관 폐관을 결정했다"며 "폐관 일정은 유물 이관 절차가 마무리돼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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