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매티스 美국방 장관, 내달 2일 방한…3일 국방장관 회담

기사등록 2017/01/31 11:56:28

2일 황교안 대행·김관진 실장 예방…3일 일본으로 출국
 북핵 위협 인식 공유…사드배치·안보협력 방안 논의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다음달 2일 한미 국방장관회담 차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국방부는 31일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2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며 3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계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이 취임 후 첫 방문국으로 한국을 택한 것은 처음이다. 통상 미국은 한국보다 일본을 먼저 방문해 왔다. 그만큼 북한 문제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심사를 엿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매티스 장관은 우선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대로 관례에 따라 주한미군사령부를 찾을 예정이다. 이후 오후 5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황 권한대행을 예방한다. 이어서 청와대를 찾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을 예방할 계획이다. 매티스 장관은 한 장관 주재 만찬에 참석한 뒤 첫날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매티스 장관은 이튿날인 3일 오전 10시20분께 한미 국방장관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회담에 앞서 공식 의장행사에 참석한다. 회담 직후에는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회담의 성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이후 국립현충원을 방문, 공동헌화를 한 뒤 다음 순방국인 일본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이번 회담에서 두 장관은 점증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대북정책 공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고 한미 안보협력 증진 방안과 확장억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아울러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방침도 재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한 장관과 매티스 장관은 이날 오전 통화에서 양국의 사드 배치 의지를 확인했다.  

 또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 문제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따로 공식의제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방위비 분담금과 전작권 전환과 관련한 의제도 회담에서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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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매티스 美국방 장관, 내달 2일 방한…3일 국방장관 회담

기사등록 2017/01/31 11:56: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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