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손대선 박대로 임재희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다며 투신사망한 박사모 회원의 분향소 설치를 놓고 서울시와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31일 서울시와 탄기국에 따르면 탄기국은 전날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서울광장 '탄핵반대 텐트'에 조모(61)씨 분향소를 설치하겠다며 조화 등을 실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 관계자들이 분향소 설치를 저지하면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탄기국은 정식 분향소를 설치하는데 실패했고 대신 조씨 위패만 우선 설치했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광장 애국텐트에 분향소가 공식 설치됐다"며 "분향소는 연평해전·천안함에서 조국을 위해 산화한 용사들을 위주로 설치됐으며 한켠에는 태극기를 들고 투신·산화한 고 조인환 애국 열사님의 위폐를 모셨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탄기국이 위법행위를 하고 있다며 행정대집행을 통해 분향소를 철거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에따라 추가로 물리적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강태웅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행정국이 (분향소 설치를) 막았는데 위패만 텐트 안에 설치된 상태다. 그 문제뿐아니라 (탄핵반대 텐트 설치를 통한 서울광장) 점유가 신고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된 것"이라며 "(텐트와 분향소의) 자진철거를 주최측에 요구하고 있고 경우에 따라 대집행까지 할 계획을 갖고 있다. 대집행 계고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탄기국의 분향소 설치에 관해서도 "분향소를 허가해준 것도 국장인 경우, 그리고 정부 요청에 의한 (광화문광장에) 세월호(유족 농성장)의 경우 말고는 안 된다"며 분향소 설치가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31일 서울시와 탄기국에 따르면 탄기국은 전날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서울광장 '탄핵반대 텐트'에 조모(61)씨 분향소를 설치하겠다며 조화 등을 실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 관계자들이 분향소 설치를 저지하면서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탄기국은 정식 분향소를 설치하는데 실패했고 대신 조씨 위패만 우선 설치했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광장 애국텐트에 분향소가 공식 설치됐다"며 "분향소는 연평해전·천안함에서 조국을 위해 산화한 용사들을 위주로 설치됐으며 한켠에는 태극기를 들고 투신·산화한 고 조인환 애국 열사님의 위폐를 모셨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탄기국이 위법행위를 하고 있다며 행정대집행을 통해 분향소를 철거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에따라 추가로 물리적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강태웅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행정국이 (분향소 설치를) 막았는데 위패만 텐트 안에 설치된 상태다. 그 문제뿐아니라 (탄핵반대 텐트 설치를 통한 서울광장) 점유가 신고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된 것"이라며 "(텐트와 분향소의) 자진철거를 주최측에 요구하고 있고 경우에 따라 대집행까지 할 계획을 갖고 있다. 대집행 계고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탄기국의 분향소 설치에 관해서도 "분향소를 허가해준 것도 국장인 경우, 그리고 정부 요청에 의한 (광화문광장에) 세월호(유족 농성장)의 경우 말고는 안 된다"며 분향소 설치가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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