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전 아폴로1호 화재희생자 우주인3명 추모식

기사등록 2017/01/27 09:21:25

【AP/뉴시스】 = 50년전인 1967년 1월 27일 아폴로 1호의 화재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진 3명의 우주비행사를 추모하는 행사에서 유족들이 전시장 입구에 세울 화환을 헌정하고 있다.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 방문자회관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미우주항공국(NASA)의 아폴로 계획에 참가했던 많은 우주비행사와 관계자들 수백명이 참석했다.       
【AP/뉴시스】 = 50년전인 1967년 1월 27일 아폴로 1호의 화재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진 3명의 우주비행사를 추모하는 행사에서 유족들이 전시장 입구에 세울 화환을 헌정하고 있다.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 방문자회관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미우주항공국(NASA)의 아폴로 계획에 참가했던 많은 우주비행사와 관계자들 수백명이 참석했다.     
【케이프 캐너버럴(미 플로리다주) = AP/뉴시스】차의영 기자 =  미항공우주국(NASA)의 아폴로 계획에 참가했던 사람들과 달착륙 우주인등 수 백명의 인사들이 26일 (현지시간)  50년전 아폴로 1호의 화재로 숨진 3명의 우주인을 추모하기 위해 케네디 우주센터에 모였다.

   1967년 1월 27일의 아폴로 1호 화재일 전야에 모인 이들은 거스 그리섬, 에드 화이트, 로저 채피 등  우주선 발사를 앞두고 카운트다운 예행연습을 하던 도중 우주선에 불이 나면서 안에 갇혀 숨졌던 3명의 명복을 빌었다.  

 나사는 20일부터 당시 3명의 우주비행사가 갇혀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불타 숨졌던 아폴로 1호의 출입문을 포함한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이들의 유족들은 25일 미리 공개된 방문센터의 전시장을 둘러보았다.  로저 채피의 딸 셰릴 채피는 "정말 훌륭하고 시의적절한 전시행사"라며 찬사를 보냈다.

 나사 최초의 대형 참사인 아폴로 1호 화재는 이후 1986년 챌린저호와 2003년의 콜럼비아호의 대형 폭발사고로 빛을 잃은 감이 있는 게 사실이다. 26일 발표된 우주개발계획 희생자 중에는 우주왕복 비행중 희생된 14명의 우주비행사와 기타 비행기 사고등으로 숨진 7명의 다른 우주비행사도 포함되어 있었다.

  대형 우주선 사고 3건은 묘하게도 모두 비슷한 날짜에 며칠 간격으로 일어났다.  아폴로 1호는 1월 27일, 챌린저 호는 1월 28일,  콜럼비아호는 2월 1일에 발생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아폴로 11호에 타고 달에 착륙했던 우주인 중 버즈 앨드린과 마이클 콜린스, 달표면을 걸었던 아폴로 16호의 우주인 찰리 듀크,  아폴로 10호의 토마스 스태포드도 참석했다.  

이들은 아폴로 1호의 참사로 3명이 죽기는 했지만,  이 때문에 이후 달 탐험 계획이 속도를 늦추고 신중하게 진행되면서 많은 인명을 구한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나사는 인간을 달에 착륙시킨 뒤 무사히 지구로 귀환시키는 계획을 당시 1960년대말까지 완수하라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지시를  급속히 추진하려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50년전 아폴로1호 화재희생자 우주인3명 추모식

기사등록 2017/01/27 09:21:25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