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극단 세력 호텔 난입으로 12명 사망

기사등록 2017/01/25 20:28:52

【모가디슈(소말리아)=AP/뉴시스】김재영 기자 = 25일 소말리아 수도에서 호텔에 난입한 극단주의 조직원들과 정부군 간의 교전으로 최소한 8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 당했다고 경찰이 말했다.

 정부 관리가 자주 가는 다야 호텔 교전에서 알샤바브 조직원 4명도 사살됐다.

 4층 건물의 호텔에 있던 사람들은 침대 밑으로 숨거나 창문 아래로 뛰어내렸다. 목격자에 따르면 난입자들은 방문을 박차고 열어젖힌 뒤 구조대인 냥 안에 있던 사람들에게 밖으로 나오라고 말했다. 

 소말리아 자생의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인 알샤바브는 자신들이 공격의 배후라고 말했다. 알카에다의 동아프리카 친연 조직인 알샤바브는 엄격한 사리아 율법 준수를 강요하며 한때 수도 모가디슈를 통치했다.

 이웃 케냐 등 아프리카연합군에 의해 이들은 수도에서 축출되었으나 알샤바브는 그후 4년 동안 소말리아와 케냐에 대한 공격을 계속했다.

 소말리아는 20년의 무정부 상태에서 벗어나 정부 기능이 회복되고 있으나 최근 알샤바브의 테러로 대통령 간선 선임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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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극단 세력 호텔 난입으로 12명 사망

기사등록 2017/01/25 20:28: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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