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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 27일 시리아 반군 대표단 회동

기사등록 2017/01/25 17:40:51

【아스타나=AP/뉴시스】2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의 한 호텔에서 시리아 평화회담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회담에는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을 비롯해 러시아, 터키, 이란 등이 참석했다. 2017.1.23.
【아스타나=AP/뉴시스】2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의 한 호텔에서 시리아 평화회담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회담에는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을 비롯해 러시아, 터키, 이란 등이 참석했다. 2017.1.23.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시리아 반군 대표단과 만나 내전 종식 방안을 논의한다.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와 반군 사이 평화 회담을 중재해 왔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25일(현지시간) 외무부 발표를 인용해 라브로프 장관이 오는 27일 모스크바에서 시리아 반군 대표단과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시리아 평화회담에 러시아 대표로 참석한 알렉산드르 라브렌티예프는 시리아 반군 사절단이 모스크바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리아 정부와 반군은 지난 23~24일 아스타나에서 내전을 끝내기 위한 평화회담을 진행했다. 내전에서 각각 정부와 반군을 지원한 러시아와 터키가 이번 회담을 중재했다.

 회담에 참가한 러시아, 터키, 이란 등은 시리아 양측의 휴전을 감독하고 도발을 방지하기 위한 공동 장치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시리아 내전은 작년 12월 30일부터 전면 휴전에 들어간 상태다.

 지난 2011년 3월 발발한 시리아 내전은 올해로 6년째 지속되고 있다. 국제사회는 내전을 끝내기 위한 평화 회담을 수차례 중재했지만 시리아 정부와 반군 간 이견으로 매번 협상이 좌절됐다. 

 러시아 과학 학회 산하 아랍·이슬람 연구센터의 보리스 돌고프 선임 연구원은 "아스타나 회담은 심리적인 면에서 긍정적이고 중요한 발걸음을 뗐다"며 "(내전 종식) 절차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돌고프 연구원은 시리아 반군의 참여가 충분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도 "이번 회담은 처음으로 시리아 정부와 무장 반군 대표단이 모두 관여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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