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 악재 속 오히려 분양 늘려…전년비 40%↑

기사등록 2017/01/25 13: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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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 대형 건설사들이 설 이후 전국적으로 활발히 주택 공급을 실시할 계획이다.

 11·3 부동산 대책 여파, 잔금 대출 규제, 미국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신규 분양을 줄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공급 물량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2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4만8445가구(일반 분양, 임대 제외)로 전년 동기 4만8156가구 대비 0.6% 상승했다.

 특히 이 중 10대 건설사 물량은 2만261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6005가구 대비 무려 41%포인트 이상이나 증가했다.

 이는 청약 자격 제한 강화와 전매 제한, 잔금 대출 강화 등 지난해 대비 분양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대형 브랜드 아파트의 경우 어느 정도 흥행이 보장된 만큼 악재를 극복할 것으로 분석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단지가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였다. 상위 50개로 확대해도 22개 단지를 대형 건설사가 공급했다.

 최근 3년간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상위 톱5 단지도 15개 단지 중 12개 단지가 대형건설사다.

 올 초 대림산업이 서울 강서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염창'은 최고 36.2대 1, 평균 청약경쟁률 9.46대1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올 첫 강남 재건축 분양 단지로 관심을 모은 GS건설 '방배 아트자이'는 평균 9.8대 1 최고 32.25대 1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이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GS건설은 다음 달 수도권과 지방에서 대규모 분양을 실시한다.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동, 마산동 일원에서 자사 첫 단독주택 단지인 '자이 더 빌리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84㎡ 단일 면적, 총 525가구 규모로 구성한다.

 동탄2신도시 인근인 경기 오산시 부산동 부산도시개발지구5구역에서는 '오산 시티자이 2차'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총 1090가구를 짓는다. 대전광역시 서구 복수동 277-48번지 일대에 '복수 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 동, 전용 45~84㎡, 총 1102가구 규모다.

 대림산업은 같은 달 영종하늘도시 A46블록에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전용 74~84㎡, 1520가구 규모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역시 오는 2월 서울 은평구 응암10구역을 재개발한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를 분양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 동, 전체 1305가구를 짓는다. 이 중 일반분양은 전용 59~100㎡, 460가구다.

 SK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은 오는 3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953 일대에서 군자 주공6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한 '안산 라프리모'를 공급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21개 동, 전용 59~99㎡, 총 2017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중 일반분양은 926가구다.

 대우건설은 다음 달 경기 평택시 용죽도시개발산업지구 내 A2-1BL에 '평택 비전 레이크푸르지오'를 분양 예정이다. 지하1층~지상27층, 7개동, 전용 65~174㎡, 621가구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3월 서울 은평구 수색동 361-10번지 일원에서 '수색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5개동, 총 1182가구로 일반에는 519가구가 공급된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 일원에서는 '해운대 중동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4개동 지하 4층~지상 49층으로 아파트 828가구, 오피스텔 78실로 공급된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음 달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164-10에서 '면목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60㎡, 총 1505가구로 일반분양분 1034가구 규모다.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633-31에 '월계 2구역아이파크'에서는 859가구 중 583가구를 일반분양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다음 달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서 '명지 국제신도시 더샵'을 공급 예정이다. 전용 80∼113㎡, 2936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주택 시장 불확실성으로 아파트 신규 분양 시장 역시 어느 정도 침체하겠지만 시장 변화에 맞는 마케팅 전략 구사가 능한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양호한 성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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