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3일 오전 광주 서구 염주동 염주체육관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광주·전남언론포럼 초청토론회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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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서 시작…정권교체해 마무리하겠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복원할 것"
【광주·나주=뉴시스】윤다빈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혁신도시인 전남 나주를 찾아 참여정부 당시 추진했던 혁신도시를 확장해나가겠다고 공약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한국전력 인근의 전남 나주 광주전남연구원을 찾아 혁신도시 입주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들어서 혁신도시의 취지가 대단히 꺾였다"며 "이명박 정부는 혁신도시 자체를 억지로, 마지못해 했다"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그 바람에 (혁신도시가) 많이 늦어졌고, 규모도 당초 취지보다 축소됐다"며 "저희가 시작한 사업인만큼 저희가 정권교체를 통해 제대로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혁신도시 사업은 중앙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며 "참여정부의 혁신도시 사업과 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해낸 게 국가균형발전위원회다. 국가균형발전위를 새롭게 복원해서 혁신도시를 당초 취지대로 발전시켜나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혁신도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많이 아는 이유는 저희가 한 사업일 뿐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과 제가 지방사람이기 때문"이라며 "서울에서는 지방이 잘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지방에서 살았기 때문에 이대로 가면 지방은 망한다는 절실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단언했다.
문 전 대표는 "참여정부가 세종시 이전,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추진한 것은 조금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며 "(그러나) 그런 억지를 통해서라도 수도권의 자원을 지방으로 이전시키지 않으면 지방의 낙후는 막을 수 없다. 저희는 여기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고, 참여정부는 출발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방분권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한국전력 나주 이전과 관련, "참여정부는 광주·전남에 가장 큰 공기업인 한전을 내려보냈다. 당시 한전은 나머지 공기업을 다 합친 것보다 컸다"며 "(덕분에) 지금 나주가 혁신도시로 성장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만 해도 대성공"이라고 규정했다.
문 전 대표는 "그러나 혁신도시는 공기업·공공기관이 오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종사하는 노동자, 직원, 가족까지 다 함께 내려오는 그런 정주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려면 가족이 다 오도록 정주여건이 갖춰져야 한다. 무엇보다 질 좋은 교육, 공공서비스가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광주·전남 언론포럼에 참석해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혁신도시 시즌2'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공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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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복원할 것"
【광주·나주=뉴시스】윤다빈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혁신도시인 전남 나주를 찾아 참여정부 당시 추진했던 혁신도시를 확장해나가겠다고 공약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한국전력 인근의 전남 나주 광주전남연구원을 찾아 혁신도시 입주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들어서 혁신도시의 취지가 대단히 꺾였다"며 "이명박 정부는 혁신도시 자체를 억지로, 마지못해 했다"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그 바람에 (혁신도시가) 많이 늦어졌고, 규모도 당초 취지보다 축소됐다"며 "저희가 시작한 사업인만큼 저희가 정권교체를 통해 제대로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혁신도시 사업은 중앙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며 "참여정부의 혁신도시 사업과 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해낸 게 국가균형발전위원회다. 국가균형발전위를 새롭게 복원해서 혁신도시를 당초 취지대로 발전시켜나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혁신도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많이 아는 이유는 저희가 한 사업일 뿐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과 제가 지방사람이기 때문"이라며 "서울에서는 지방이 잘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지방에서 살았기 때문에 이대로 가면 지방은 망한다는 절실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단언했다.
문 전 대표는 "참여정부가 세종시 이전,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추진한 것은 조금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며 "(그러나) 그런 억지를 통해서라도 수도권의 자원을 지방으로 이전시키지 않으면 지방의 낙후는 막을 수 없다. 저희는 여기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고, 참여정부는 출발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방분권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한국전력 나주 이전과 관련, "참여정부는 광주·전남에 가장 큰 공기업인 한전을 내려보냈다. 당시 한전은 나머지 공기업을 다 합친 것보다 컸다"며 "(덕분에) 지금 나주가 혁신도시로 성장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만 해도 대성공"이라고 규정했다.
문 전 대표는 "그러나 혁신도시는 공기업·공공기관이 오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종사하는 노동자, 직원, 가족까지 다 함께 내려오는 그런 정주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려면 가족이 다 오도록 정주여건이 갖춰져야 한다. 무엇보다 질 좋은 교육, 공공서비스가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광주·전남 언론포럼에 참석해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혁신도시 시즌2'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공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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