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 출범한 행정부에 반대하는 시위를 비판하는 내용의 트위터 글을 22일(현지시간) 오전부터 올렸다.
그는 이날 오전 7시51분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어제 시위를 지켜봤는데 방금 선거를 치른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며 "왜 이 사람들은 그 때 투표하지 않았을까. 행사가 명분을 크게 잃었다"고 비난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1시간30분뒤 올린 글은 좀 더 회유적이었다. 그는 오전 9시26분께 트위터에 "평화시위는 민주주의의 특징"이라며 "비록 내가 항상 동의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의 의견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여러 도시와 워싱턴에서 열린 트럼프 반대 대규모 집회인 '워싱턴 100만 여성의 행진(Million Women March on D.C)'에 대한 첫 반응인 트럼프 대통령의 '불끈 트윗'은 지난해 선거에서 드러냈던 언론과 자신의 반대파에 대한 도전적 자신의 접근방식을 바꿀 의사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집회에서 대규모 시위대는 새 대통령의 차량행렬이 지나가는 동안 '트럼프 반대' 구호를 외쳤다.
또 이 집회엔 트럼프 취임식 참석자보다 더 많은 참가자가 모인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참가자 집계 자료가 나오지 않았다.
현지 교통당국은 지난 21일 지하철로 이용한 참가자가 100만1616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하철 공사 대변인은 지난 20일 57만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날인 21일 CIA 본부의 다리 건설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부정직한 언론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당시 언론인을 가리켜 "지구상에서 가장 부정직한 인간들"이라고 공격하고 "아침에 일어나 TV를 보니 카메라가 텅 빈 광장을 보여주고 있다. 연설하면서 쳐다봤을 땐 100만명, 150만명이 와 있었다"며 언론의 취임식 인파 보도에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트럼프 정부 고문도 언론에 대한 불만을 나났다.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22일 NBC 미트 더 프레스에서 "군중을 정량화할 방법이 없음을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며 "이 보도는 실제로 언론이 우리를 대우하는 방식을 상징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그는 이날 오전 7시51분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어제 시위를 지켜봤는데 방금 선거를 치른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며 "왜 이 사람들은 그 때 투표하지 않았을까. 행사가 명분을 크게 잃었다"고 비난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1시간30분뒤 올린 글은 좀 더 회유적이었다. 그는 오전 9시26분께 트위터에 "평화시위는 민주주의의 특징"이라며 "비록 내가 항상 동의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의 의견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여러 도시와 워싱턴에서 열린 트럼프 반대 대규모 집회인 '워싱턴 100만 여성의 행진(Million Women March on D.C)'에 대한 첫 반응인 트럼프 대통령의 '불끈 트윗'은 지난해 선거에서 드러냈던 언론과 자신의 반대파에 대한 도전적 자신의 접근방식을 바꿀 의사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집회에서 대규모 시위대는 새 대통령의 차량행렬이 지나가는 동안 '트럼프 반대' 구호를 외쳤다.
또 이 집회엔 트럼프 취임식 참석자보다 더 많은 참가자가 모인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참가자 집계 자료가 나오지 않았다.
현지 교통당국은 지난 21일 지하철로 이용한 참가자가 100만1616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하철 공사 대변인은 지난 20일 57만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날인 21일 CIA 본부의 다리 건설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부정직한 언론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당시 언론인을 가리켜 "지구상에서 가장 부정직한 인간들"이라고 공격하고 "아침에 일어나 TV를 보니 카메라가 텅 빈 광장을 보여주고 있다. 연설하면서 쳐다봤을 땐 100만명, 150만명이 와 있었다"며 언론의 취임식 인파 보도에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트럼프 정부 고문도 언론에 대한 불만을 나났다.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22일 NBC 미트 더 프레스에서 "군중을 정량화할 방법이 없음을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며 "이 보도는 실제로 언론이 우리를 대우하는 방식을 상징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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