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잠실아파트지구 내 재건축 사업이 추진 중인 진주아파트와 미성·크로바아파트의 용적률이 299%로 완화된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열고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아파트지구 내 진주아파트와 미성·크로바아파트의 예정법적상한용적률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도계위 심의를 거쳐 세 단지 모두 예정법적상한용적률이 299.90%로 완화됐다.
이 세 아파트단지는 올림픽공원과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이 가까이 있는 잠실아파트지구에 있다.
이중 진주아파트는 면적 11만2558㎡에 19개동에 세입자 포함 1507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이 단지는 재건축을 거치면 임대주택 317가구를 포함 총 2870가구, 최고층수 35층 규모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 단지는 지난해 7월 예정법적상한용적률 완화 요청이 접수됐다. 그해 11월 도계위 심의에서 보류된 뒤 이번에 용적률 완화가 결정됐다. 본래 용적률은 247.25%로 계획됐지만 이번 심의에서 이를 52% 늘려 299.90%로 완화됐다.
이 단지는 어린이공원과 연접해 조경시설을 설치해 공원 확대효과를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올림픽공원과 올림픽로변의 동을 배치할 때 폭을 좁게 해 개방감도 확보한다.
미성·크로바아파트는 면적 7만5684㎡에 상가동을 포함 총 14개동, 총 세대수 1350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재건축을 거쳐 임대주택 188가구를 포함 총 1878가구, 최고층수 35층 이하로 지어진다.
이 단지도 지난해 7월 예정법적상한용적률 완화 심의신청이 접수됐지만 지난 13일 도계위 심의가 보류됐다. 용적률은 기존에 253.02%로 계획됐지만 이번 심의를 거쳐 299.76%로 완화하기로 결정됐다.
어린이공원과 연접해 조경시설을 설치해 공원의 확대 효과를 볼 수 있게 한다. 출입구 위치는 2곳으로 재건축 예정인 인접단지 진주아파트와 출입구 위치를 동일한 곳에 설치하도록 한다. 올림픽로35길에도 출입구가 설치되도록 했다. 또한 공원 및 주출입구 위치와 가까운 곳에 어린이집이 들어서게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인근 건축물, 올림픽공원과 조화를 이뤄 재건축될 예정"이라며 "몽촌토성역과 가까워 교통접근성이 매우 우수한 단지로 빠른 기간 내 재건축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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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겸 가수 남석훈(85)이 별세했다.
배우 한지일은 12일 인스타그램에 "남석훈 선배님이 지난 7일 하와이에서 소천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썼다.
남석훈은 배우이자 가수, 영화감독으로 활동했다. 1970년대 홍콩에 진출한 첫 한국 배우다. 로큰롤 가수로 활동하며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로 불렸다. 1958년 예명인 남궁훈으로 가수 데뷔했고, 1960년부터 본명으로 활동했다. 1962년 영화 '두만강아 잘 있거라' 단역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우중화'(1972) '악명'(1974)에 출연했고, 각각 각본가와 감독도 맡았다.
KBS 1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가수 현미와 60여년 만에 재회, 눈물을 보였다. 당시 남석훈은 "(부인 오미나는) 함께 살다가 20년 전에 먼저 갔다"며 "17년 전 선교사와 재혼했다. 나도 지금은 목사가 됐다"고 털어놨다. 오미나씨와 사이에는 딸 남희주가 있다. 남희주는 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 '국화꽃 향기'(2003) '야수'(2006)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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