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AP/뉴시스】강덕우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하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완전 탈퇴)'를 선언한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연합(EU)의 단결을 강조했다.
18일(현지시간) 메르켈 총리는 파올로 젠틸리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유럽은 자신이 분열되도록 놔두지 않는 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이어 "(EU가) 함께 뭉칠 것이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메이의 이번 발언을 통해 영국이 탈퇴협상에서 원하는 것을 명확히 알게됐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 총리는 17일 브렉시트 연설을 통해 영국이 EU 단일시장과 관세 동맹을 완전히 떠날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EU와 건설적 관계를 구축해 신뢰하는 파트너이자 동맹, 친구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젠틸리니 총리도 "우리는 서로 연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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