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사교육은 마약, '교육 김영란법' 만들겠다"

기사등록 2017/01/18 10:17:59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사교육 폐지 및 교육정상화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1.18.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사교육 폐지 및 교육정상화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8일 사교육 전면 폐지를 위한 '교육 김영란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교육은 전국민의 마약이다. 함께 끊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간 18조~30조원이 사교육에 들어가지만 부모도, 아이도 행복하지 않다"며 "개천에서 용이 나는 시대는 없어졌으며 사교육은 우리 젊은 세대가 대한민국을 '헬조선'(지옥같은 한국)이라 칭하는 근본 이유"라고 지적했다.

 남 지사는 또 "2018년 지방선거에서 사교육 폐지를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며 "국민 다수가 동의한다면 바른정당이 앞장서서 사교육 전면 폐지를 위한 교육 김영란법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를 위해 ▲복잡한 입시제도를 수능 위주로 간소화 ▲특목고와 자사고 폐지 ▲공교육 플랫폼으로 사교육 수용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교육 확대안 등 크게 4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출신 학교 차별 금지법도 제정하여 출신 학교가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불공정함을 차단하겠다"며 "다 같이 행복해지기 위한 사교육 폐지 국민투표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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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사교육은 마약, '교육 김영란법' 만들겠다"

기사등록 2017/01/18 10:17: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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