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제=뉴시스】이현주 채윤태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6일 "조선업은 종합 산업같이 되어 있어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냐에 따라 우리 경제 미래가 달려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경남 거제 대우조선 옥포조선소를 방문, 대우조선해양 노조를 만나 "조선이야말로 우리 산업 전반적인 위험을 먼저 겪고 있는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귀국 후 첫 지방방문 일정으로 거제를 잡은 건 조선산업의 심각성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 외교관으로서 조선산업 발전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선전하고 홍보했다. 사무총장으로서 조선산업에 대한 직접적 홍보는 못했지만 사석에서 자랑스레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짧은 시기에 극복되지 않을 위기인 것 같다"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모두 한 발짝씩 서로 이해를 도모해서 같이 공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민족은 어려운 때가 많았다. 1997년 외환위기 때 금모으기 운동을 해서 1년 반만에 외환위기를 극복했다"며 "IMF로부터 600억달러를 지원받았는데 기적적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예를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외교관으로 46년을 지냈는데 외교에서 승리는 50대 55"라며 "100% 승리라는 것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쟁에서 완벽하게 상대를 제압해도 100% 이기는 것이 아니다. 2차 대전을 보면 그렇다"며 "노와 사가 합심해서 같이 살아야 회사도 살고 가정도 산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경남 거제 대우조선 옥포조선소를 방문, 대우조선해양 노조를 만나 "조선이야말로 우리 산업 전반적인 위험을 먼저 겪고 있는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귀국 후 첫 지방방문 일정으로 거제를 잡은 건 조선산업의 심각성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 외교관으로서 조선산업 발전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선전하고 홍보했다. 사무총장으로서 조선산업에 대한 직접적 홍보는 못했지만 사석에서 자랑스레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짧은 시기에 극복되지 않을 위기인 것 같다"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모두 한 발짝씩 서로 이해를 도모해서 같이 공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민족은 어려운 때가 많았다. 1997년 외환위기 때 금모으기 운동을 해서 1년 반만에 외환위기를 극복했다"며 "IMF로부터 600억달러를 지원받았는데 기적적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예를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외교관으로 46년을 지냈는데 외교에서 승리는 50대 55"라며 "100% 승리라는 것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쟁에서 완벽하게 상대를 제압해도 100% 이기는 것이 아니다. 2차 대전을 보면 그렇다"며 "노와 사가 합심해서 같이 살아야 회사도 살고 가정도 산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