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스릴러 뮤지컬 '미드나잇', 아시아 초연

기사등록 2017/01/16 09:30:09

【서울=뉴시스】뮤지컬 '미드나잇' 프로필 이미지(사진=모먼트메이커)
【서울=뉴시스】뮤지컬 '미드나잇' 프로필 이미지(사진=모먼트메이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뮤지컬의 본고장 영국에서 주목 받은 뮤지컬 '미드나잇'이 오는 2월26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국내 첫 선을 보인다.

 아제르바이잔을 대표하는 극작가 엘친의 희곡 '시티즌스 오브 헬(Citizens of Hell)'이 바탕이다. 오프 브로드웨이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과 세계 최초로 서울에서 공연한 뮤지컬 '쓰루더도어'로 국내에 이름을 알린 영국의 작사·작곡가 로렌스 마크 위스가 영국의 극작가 티모시 납맨과 협업했다.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뮤지컬을 표방한다. 12월의 마지막 밤 자정 직전, 새해의 시작을 기다리던 부부에게 거칠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낯선 손님(비지터)이 찾아오면서 극이 시작된다.

 두 사람의 치욕스런 비밀을 하나씩 밝히며 부부를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비지터. 이들에게 숨겨진 진실과 비지터의 정체가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긴장감을 안긴다.  

 불안과 공포에 떨게 만드는 낯선 손님인 비지터 역에는 뮤지컬배우 정원영, 고상호가 더블 캐스팅됐다. 끔찍이 사랑하는 아내를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헌신적인 남편 역은 배두훈, 백형훈이 나눠 맡는다. 특히 백형훈은 최근 '히든싱어' 팀이 제작한 jtbc 음악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로 인지도를 높였다.

 비밀경찰에 끌려가는 사람들의 비명소리에 공포에 떨려 남편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심약한 아내 역은 전성민과 김리가 번갈아 연기한다.

 한지안 작가가 각색하고 김길려 음악감독이 새롭게 편곡했다. 김지호가 연출이다. 모먼트메이커 제작으로 이번이 아시아 초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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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스릴러 뮤지컬 '미드나잇', 아시아 초연

기사등록 2017/01/16 09:30: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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