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3만명·지방 1만6700명
"21일 전국동시다발 집중집회"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정유년 두번째 주말이자 고(故) 박종철 열사 30주기인 14일. 전국에서 14만 촛불이 타올랐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 기준 전국에서 '주말 12차 촛불집회'에 14만6700여명 시민들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13만명이 운집했다. 지역별로 세종 200명, 대전 500명, 광주 1000명, 대구 1700명, 부산 1만명, 강릉 100명, 원주 100명, 춘천 100명, 청주 500명, 전주 300명, 전남 1500명, 제주 700명의 시민이 모였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체감온도 영하 13도 혹한에도 전국에 십수만명이 운집해 박근혜 대통령 조기탄핵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21일 전국동시다발 집중집회"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정유년 두번째 주말이자 고(故) 박종철 열사 30주기인 14일. 전국에서 14만 촛불이 타올랐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 기준 전국에서 '주말 12차 촛불집회'에 14만6700여명 시민들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13만명이 운집했다. 지역별로 세종 200명, 대전 500명, 광주 1000명, 대구 1700명, 부산 1만명, 강릉 100명, 원주 100명, 춘천 100명, 청주 500명, 전주 300명, 전남 1500명, 제주 700명의 시민이 모였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체감온도 영하 13도 혹한에도 전국에 십수만명이 운집해 박근혜 대통령 조기탄핵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설 명절 전 마지막 주말인 21일에도 '내 삶도 바꾸고 세상도 바꾸는 촛불'이라는 제목으로 헌법재판소의 박 대통령 조기 탄핵을 요구하는 전국동시다발 집중 촛불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4시30분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발언대를 열고 집회를 시작했다. 시민들을 비롯해 각계각층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을 한목소리로 박 대통령 퇴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본 집회는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됐다. 가수 한동준씨 등이 무대에 올랐다. 오후 7시부터는 행진이 시작됐다. 시민들은 청와대, 총리 관저, 삼성 외 다른 재벌총수에 대한 수사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롯데와 SK 빌딩 앞 행진을 펼쳤다.
집회에 앞서 지난주 촛불집회 때 분신으로 숨진 고 정원스님(서모씨·64)의 시민사회장과 박 열사 30주기 추모식도 열렸다.
광주 금남로에선 시민 1000여명이 모여 '박근혜 즉각 퇴진' '헌법재판소 즉각 심판' '부역자 처벌' 등이 적힌 손 피켓을 들고 촛불을 밝혔다.
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4시30분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발언대를 열고 집회를 시작했다. 시민들을 비롯해 각계각층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을 한목소리로 박 대통령 퇴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본 집회는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됐다. 가수 한동준씨 등이 무대에 올랐다. 오후 7시부터는 행진이 시작됐다. 시민들은 청와대, 총리 관저, 삼성 외 다른 재벌총수에 대한 수사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롯데와 SK 빌딩 앞 행진을 펼쳤다.
집회에 앞서 지난주 촛불집회 때 분신으로 숨진 고 정원스님(서모씨·64)의 시민사회장과 박 열사 30주기 추모식도 열렸다.
광주 금남로에선 시민 1000여명이 모여 '박근혜 즉각 퇴진' '헌법재판소 즉각 심판' '부역자 처벌' 등이 적힌 손 피켓을 들고 촛불을 밝혔다.
박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에도 꾸준히 1만명 안팎의 시민들이 모였으나 이날 매서운 추위에 촛불도 주춤했다.
부산 서면 중앙대로에선 11차 부산시국대회가 열렸다. 부산이 고향인 박 열사의 30주기 추모 행사도 마련됐다. 사전행사로 박 열사 관련 다큐멘터리가 상영됐고 본 행사에선 박 열사의 누나가 무대에 올라 동생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가해 부산시민과 함께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 시청 종합민원실 앞 도로에선 '박 대통령 즉각 퇴진과 공작정치 주범 재벌총수 구속'을 외치는 촛불집회가 진행됐다.
이날 집회에서 시민들은 기존 '박근혜 정권 퇴진과 부역자 처벌' 요구 기조에 더해 '재벌총수 구속'을 외쳤다.
[email protected]
부산 서면 중앙대로에선 11차 부산시국대회가 열렸다. 부산이 고향인 박 열사의 30주기 추모 행사도 마련됐다. 사전행사로 박 열사 관련 다큐멘터리가 상영됐고 본 행사에선 박 열사의 누나가 무대에 올라 동생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가해 부산시민과 함께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 시청 종합민원실 앞 도로에선 '박 대통령 즉각 퇴진과 공작정치 주범 재벌총수 구속'을 외치는 촛불집회가 진행됐다.
이날 집회에서 시민들은 기존 '박근혜 정권 퇴진과 부역자 처벌' 요구 기조에 더해 '재벌총수 구속'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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