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율 44% 불과…허니문 기간 "역대 최저"

기사등록 2017/01/14 13:08:23

최종수정 2017/01/14 13:33:36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대선 승리 이후 첫 기자회견 중 취재진 쪽을 손가락으로 가르키고 있다. 2017.01.12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뉴욕 트럼프 타워에서 대선 승리 이후 첫 기자회견 중 취재진 쪽을 손가락으로 가르키고 있다. 2017.01.12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취임을 일주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당선인 지지율이 44%를 기록했다. 취임 직전 역대 미국 대통령 지지율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지지율은 44%로 한 달 전의 48%보다 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1%로 지난달보다 3%포인트 증가했다.

  이른바 '허니문 기간'의 지지율이 50%를 밑도는 것은 드문 일이다. 갤럽은 취임 전 역대 대통령 당선인들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중 트럼프가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83%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각각 68%와 61%를 기록했다. 

 트럼프의 각료 인선과 관련해서도 미국민들은 아주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2%는 트럼프 각료 인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44%는 '평균 이하' 혹은 '형편 없다'고 응답했다. 취임 전 내각 인선에 대한 부정 평가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경우 9%, 부시 전 대통령 13%, 오바마 대통령 10%에 그쳤었다.

 이번조사는 지난 4~8일 성인 남녀 103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4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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