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설탕세 도입을 선포한 영국 등 유럽을 중심으로 '저당' 트랜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식음료 업계 역시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13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당을 줄이거나 설탕 외의 대체감미료로 바꾼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식품 등 표시기준'을 개정해 소금과 당류를 낮춘 제품에 저염 및 저당류 표시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저당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홈메이드 천연 탄산수 제조기 브랜드 '소다스트림'은 천연성분이 담긴 건강한 음료 시럽 '에이드믹스'를 선보였다. 레몬에이드부터 레드애플, 그린 애플 큐컴버, 유기농 제품까지 구비돼 있어 맛 선택의 폭이 넓은 이 제품은 40kcal대의 저칼로리다.
연세우유 역시 최근 당 함량을 4분의 1로 낮춘 떠먹는 요거트 '연세랑' 3종을 리뉴얼 출시했다. '연세랑'은 장 건강에 좋은 4가지 복합 유산균이 100억 마리 이상 들어있으며, 새콤달콤한 과육을 즐길 수 있는 떠먹는 요거트다.
단맛을 내기 위한 조미료가 '설탕'에서 '올리고당', '자일로스 설탕' 등 대체 감미료로 이동하면서 대체 감미료 시장도 뜨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는 잇따라 '알룰로스' 상용화에 성공, 최근 활발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알룰로스는 포도, 무화과 등에 존재하는 성분으로 만든 대체 감미료로, 설탕과 단맛이 비슷하지만 칼로리는 10분의 1 수준이다.
CJ제일제당은 새해를 맞아 단맛 선택 가이드를 제시하고 건강한 단맛습관을 지킬 수 있는 '우리가족 건강한 단맛습관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설탕과 물엿 같은 기존의 단맛은 '스탠다드'로, 몸에 흡수를 줄인 설탕인 '자일로스 설탕'과 풍부한 식이섬유를 함유한 '올리고당'은 '프리미엄'으로 구분했다. 칼로리가 현저히 낮은 '알룰로스'와 혈당지수가 낮은 '타가토스'는 '엑스트라 스페셜'이다.
한국식품연구원 역시 최근 국내산 쌀로 만든 '라이스 슈가'를 개발했다. 천연 당류 중 하나인 감초 추출물을 넣어 소량으로도 설탕과 같은 단맛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설탕 소매시장 규모는 1664억원으로 2014년 2014억원에 비해 17.4% 축소됐다. 반면 국내 대체 감미료 시장은 지난해 기준 2100억원 규모로 2020년에는 33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설탕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며 "칼로리가 낮은 건강한 단맛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어 대체감미료 시장이 앞으로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13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당을 줄이거나 설탕 외의 대체감미료로 바꾼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식품 등 표시기준'을 개정해 소금과 당류를 낮춘 제품에 저염 및 저당류 표시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저당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홈메이드 천연 탄산수 제조기 브랜드 '소다스트림'은 천연성분이 담긴 건강한 음료 시럽 '에이드믹스'를 선보였다. 레몬에이드부터 레드애플, 그린 애플 큐컴버, 유기농 제품까지 구비돼 있어 맛 선택의 폭이 넓은 이 제품은 40kcal대의 저칼로리다.
연세우유 역시 최근 당 함량을 4분의 1로 낮춘 떠먹는 요거트 '연세랑' 3종을 리뉴얼 출시했다. '연세랑'은 장 건강에 좋은 4가지 복합 유산균이 100억 마리 이상 들어있으며, 새콤달콤한 과육을 즐길 수 있는 떠먹는 요거트다.
단맛을 내기 위한 조미료가 '설탕'에서 '올리고당', '자일로스 설탕' 등 대체 감미료로 이동하면서 대체 감미료 시장도 뜨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는 잇따라 '알룰로스' 상용화에 성공, 최근 활발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알룰로스는 포도, 무화과 등에 존재하는 성분으로 만든 대체 감미료로, 설탕과 단맛이 비슷하지만 칼로리는 10분의 1 수준이다.
CJ제일제당은 새해를 맞아 단맛 선택 가이드를 제시하고 건강한 단맛습관을 지킬 수 있는 '우리가족 건강한 단맛습관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설탕과 물엿 같은 기존의 단맛은 '스탠다드'로, 몸에 흡수를 줄인 설탕인 '자일로스 설탕'과 풍부한 식이섬유를 함유한 '올리고당'은 '프리미엄'으로 구분했다. 칼로리가 현저히 낮은 '알룰로스'와 혈당지수가 낮은 '타가토스'는 '엑스트라 스페셜'이다.
한국식품연구원 역시 최근 국내산 쌀로 만든 '라이스 슈가'를 개발했다. 천연 당류 중 하나인 감초 추출물을 넣어 소량으로도 설탕과 같은 단맛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설탕 소매시장 규모는 1664억원으로 2014년 2014억원에 비해 17.4% 축소됐다. 반면 국내 대체 감미료 시장은 지난해 기준 2100억원 규모로 2020년에는 33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설탕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며 "칼로리가 낮은 건강한 단맛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어 대체감미료 시장이 앞으로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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