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시의원들이 집단탈당해 신생보수정당인 바른정당 입당을 공식화했다.
성중기, 김진수, 남창진, 이복근, 이석주, 이성희, 진두생, 최호정, 황준환 등 10명의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시의원들은 12일 탈당과 함께 신생정당인 바른정당 입당을 알렸다.
이들은 탈당의 변을 통해 "지금 새누리당은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망각한 채 오직 당내 권력다툼과 이전투구에 몰두하는 등 소위 '친박패권세력'의 사당(私黨)으로 전락돼 버렸다"고 비판했다.
특히 "최순실 집단에 의한 국가권력의 사유화와 국정농단, 그리고 대통령 탄핵사태의 주범인 새누리당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기는커녕 당리당략과 기득권 집착, 반민주적 계파 패권정치만을 고집하고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마저 거부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들은 "타락과 적폐로 점철된 '가짜 보수', '수구 보수'의 울타리를 과감히 던져 버리겠다"며 "건강한 보수의 철학과 이념을 바로 세우고진정한 보수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바른정당'에 참여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탈당한 시의원들은 먼저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입당한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지역구에 기반을 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