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공개한 새로운 UI(User Interface).
【전주=뉴시스】정경재 기자 = 전북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디자인 한 UI(User Interface)를 놓고 재학생 간에 의견이 분분하다.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욕설을 연상시킨다며 거부감을 드러내는 학생들도 있다.
8일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대학은 지난 4일 개교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디자인 한 엠블럼과 캐치프레이즈, UI를 발표했다. 전북대는 지난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엠블럼과 UI 등의 디자인을 공모하고 심사를 거쳐 이날 최종안을 발표했다.
전북대는 새로운 UI에 '정상을 향한 대학', '균형과 조화의 대학', '도전과 모험, 학문 탐구, 하늘과 땅을 소중히 하는 대학' 등의 뜻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대는 앞으로 새로운 UI를 각종 행사와 홍보물, 기념품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북대의 기대와는 달리, 새로운 UI를 본 대다수 재학생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정적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새로운 UI의 디자인이 인터넷에서 비속어로 사용되는 욕설을 연상케 한다는 이유에서다.
전북대 내부 SNS에 댓글을 작성한 한 학생은 "굳이 (UI를) 부정적이고 비속어의 의미로 보일 수 있는 것을 채택했어야 했느냐"며 새로운 디자인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학생도 "제작자의 노고를 생각하기에는 결과물이 너무 형편없다. 로고는 학교를 대표하는 얼굴이나 마찬가지인데 학생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디자인을 받아들여야 하는 지 모르겠다"며 부정적 의견을 드러냈다.
8일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대학은 지난 4일 개교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디자인 한 엠블럼과 캐치프레이즈, UI를 발표했다. 전북대는 지난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엠블럼과 UI 등의 디자인을 공모하고 심사를 거쳐 이날 최종안을 발표했다.
전북대는 새로운 UI에 '정상을 향한 대학', '균형과 조화의 대학', '도전과 모험, 학문 탐구, 하늘과 땅을 소중히 하는 대학' 등의 뜻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대는 앞으로 새로운 UI를 각종 행사와 홍보물, 기념품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북대의 기대와는 달리, 새로운 UI를 본 대다수 재학생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정적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새로운 UI의 디자인이 인터넷에서 비속어로 사용되는 욕설을 연상케 한다는 이유에서다.
전북대 내부 SNS에 댓글을 작성한 한 학생은 "굳이 (UI를) 부정적이고 비속어의 의미로 보일 수 있는 것을 채택했어야 했느냐"며 새로운 디자인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학생도 "제작자의 노고를 생각하기에는 결과물이 너무 형편없다. 로고는 학교를 대표하는 얼굴이나 마찬가지인데 학생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디자인을 받아들여야 하는 지 모르겠다"며 부정적 의견을 드러냈다.

전북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공개한 새로운 UI(User Interface)를 바라보는 일부 재학생들의 반응.
이밖에 '서울대의 로고를 따라한 것 같다', '졸업장에 이 로고 찍어주면 반납하겠다', '다른 학교 학생들이 이것 때문에 놀린다' 등 재학생들의 비판적 의견이 SNS에 쏟아졌다.
반면 일부 학생들은 '생각보다는 깔끔하고 시원한 디자인 같다', '이렇게 비난을 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라며 새로운 UI를 옹호하기도 했다.
전북대는 재학생들의 거센 항의가 쏟아지자 "해외 명문대학들은 전통형과 현대형 UI를 모두 디자인해 함께 쓰고 있는 추세"라며 "전통형 UI는 기존대로 교기와 각종 증명서, 상장, 휘장 등에 사용하고 새로운 UI는 홍보매체와 인쇄물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반면 일부 학생들은 '생각보다는 깔끔하고 시원한 디자인 같다', '이렇게 비난을 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라며 새로운 UI를 옹호하기도 했다.
전북대는 재학생들의 거센 항의가 쏟아지자 "해외 명문대학들은 전통형과 현대형 UI를 모두 디자인해 함께 쓰고 있는 추세"라며 "전통형 UI는 기존대로 교기와 각종 증명서, 상장, 휘장 등에 사용하고 새로운 UI는 홍보매체와 인쇄물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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