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정치적 동기에 의해 임명된 대사들에게 오는 20일로 예정된 대통령 취임식 이전에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트럼프 인수위의 요구 사항이 현실화되면 독일, 영국과 같은 경우 트럼프 당선인이 지명한 대사들이 상원의 비준을 받기 전까지 수개월 간 대사 공백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정부가 대사들을 반강제적으로 내몬다면 과거의 행정부들과 정책이 배치된다고 이 신문은 진단했다. 과거의 행정부들은 사안별로 분류해 기존 대사들의 임기를 보장했다.
트럼프 인수위원회 내 고위 인사는 "대사 교체 시기를 못박은 것에 대해 나쁜 의도는 없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임명한 자들이 스케줄에 맞게 정부를 떠나도록 방침을 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방침이 알려지면서 가족이 있는 대사들은 미국에 돌아가면 거주할 집을 미리 알아보는 등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YT는 트럼프 인수위의 이 같은 결정에 상당수의 미국 대사들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에게 이의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파산 전문 변호사이자 트럼프 캠프 고문인 데이비드 프리드먼을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인연이 깊은 테리 브랜스테드 아이오와 주지사를 주중 미국대사에 내정했다.
또 주일 미국대사에는 금융인 출신의 트럼프 측근인 윌리엄 해거티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NYT는 트럼프 인수위의 요구 사항이 현실화되면 독일, 영국과 같은 경우 트럼프 당선인이 지명한 대사들이 상원의 비준을 받기 전까지 수개월 간 대사 공백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정부가 대사들을 반강제적으로 내몬다면 과거의 행정부들과 정책이 배치된다고 이 신문은 진단했다. 과거의 행정부들은 사안별로 분류해 기존 대사들의 임기를 보장했다.
트럼프 인수위원회 내 고위 인사는 "대사 교체 시기를 못박은 것에 대해 나쁜 의도는 없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임명한 자들이 스케줄에 맞게 정부를 떠나도록 방침을 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방침이 알려지면서 가족이 있는 대사들은 미국에 돌아가면 거주할 집을 미리 알아보는 등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YT는 트럼프 인수위의 이 같은 결정에 상당수의 미국 대사들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에게 이의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파산 전문 변호사이자 트럼프 캠프 고문인 데이비드 프리드먼을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인연이 깊은 테리 브랜스테드 아이오와 주지사를 주중 미국대사에 내정했다.
또 주일 미국대사에는 금융인 출신의 트럼프 측근인 윌리엄 해거티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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