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은 넓어지고 색상은 화려해졌다'...지하철 2호선 새 전동차 내·외관 첫 공개

기사등록 2017/01/05 09:27:21

【서울=뉴시스】2호선 신규 전동차 외부.    (사진 = 최판술 의원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2호선 신규 전동차 외부.  (사진 = 최판술 의원실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지하철 2호선 전동차가 이전보다 내부공간이 한결 넓어지고 색상은 화려해진다.

 서울시의회 국민의당 최판술 의원(중구1)은 새로 투입되는 2호선 차량의 내·외관을 5일 공개했다.

 새 전동차는 하얀색 바탕에 초록색 무늬의 깔끔한 외관이 돋보인다.

 객실 내부의 변화를 살펴보면 우선 일반석은 감색, 교통약자석은 화사한 주황색했다. 또한 테두리는 베이지색으로 해 산뜻한 느낌을 준다. 기존 2호선 차량의 좌석이 회색 일변도였다는 감안하면 이전보다 한결 산뜻한 느낌을 준다.              

 좌석 폭도 달라졌다. 기존에는 1열당 7명이 앉을 수 있었지만 새 차량은 6명만 앉을 수 있다.

 대신 한 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은 가로 450mm에서 480mm로 넓어졌다. 이는 한국인 남성 체형 변화를 반영한 결과다. 교통약자석만 기존과 동일하다. 좌석 재질은 기존 직물에서 수지(PE+FIBER GLASS)계통으로 바뀌면서 착석감이 한결 좋아졌다.

 객실 통로폭도 기존 1m에서 1.2m로 늘렸고, 통로문도 기존 18개에서 3개만 설치해 객실 개방감을 크게 향상시켰다.

 손잡이는 승객 신체치수에 맞게 높낮이를 달리 적용했다. 객실 조명도 기존 형광등에서 LED로 바꿨다. 기존 입석승객과 좌석 승객 간 접촉으로 불편했던 부분은 안전강화유리로 칸막이를 설치해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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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하철 2호선 신규 전동차 내부.  (사진 = 최판술 의원실 제공)  [email protected]
 출입문 측면에는 승객 승하차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LED 방향 표시등, 상부에는 노선안내표시기를 설치했다.

 객실선반은 승객 유실물 방지 차원에서 제외됐다. 이는 2015년 8월 서울메트로에서 시민 37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동차 디자인 선정 선호도 조사에서 '객실선반 미설치'에 대한 의견이 없었기 때문이다.

 새 전동차는 무인 운전이 가능하지만 승무원이 탑승하여 자동운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새 전동차는 현재 완성차 시험 중으로 초도 1편성(10량)이 올 3월 서울로 반입되면 4개월간의 시운전시험을 거친 뒤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이후 12월까지 4편성을 제작해 총 5편성이 먼저 투입되고, 2018년까지 총 200량이 도입된다. 사업기간은 45개월, 사업비는 2096억 원이다.

 최판술 의원은 "안전하고 쾌적한 전동차 제작으로 시민 안전과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 하반기 도입에 차질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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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넓어지고 색상은 화려해졌다'...지하철 2호선 새 전동차 내·외관 첫 공개

기사등록 2017/01/05 09:27: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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