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30일 문화예술 분야, 관광 분야, 체육 분야 추진 시책을 담은 2017년 문화관광체육 시책을 발표했다.
문화예술 분야의 주요 시책은 울산문화재단 출범,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전국 단위 문화행사 육성, 문화특화지역 조성, 문화유산 복원·정비, 반구대암각화 보존 및 홍보 등이다.
먼저 울산문화재단은 내년 1월 2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1처 4개 팀 20명으로 문화예술 창작·보급 및 문화예술 활동 지원사업, 시 위탁사업 등을 맡는다.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문화예술 육성 지원사업,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사업,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 찾아가는 문화 활동 지원, 문화가 있는 날 행사 등을 추진한다.
광역시 승격 20주년 기념 울산전국합창경연 및 페스티벌, 울산 방문의 해 3계절 테마 문화 IT 공연, 전국 무용제, 2017년 문화의 달 정부행사 기념식 등 전국 단위 행사도 개최한다.
문화특화지역 조성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비 공모사업 참여를 통해 선정된 '장생포 고래문화 마을'에 2018년까지 총 6억원을, '중구 종갓집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2012년까지 총 37억원을 투입한다.
지역 문화유산 복원·정비를 위해 병영성·언양읍성 보수, 관문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울주 간월사지 정비, 외솔 최현배 생가 정비 등에 9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대곡천 암각화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 개최, 반구대암각화 기획 다큐멘터리를 제작, 반구대암각화 보존 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 등을 통해 문화유산 보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관광 분야는 '2017 울산 방문의 해' 추진, 해오름동맹 관광밸트 구축, 관광하기 좋은 환경 조성, 영남알프스 명품화 추진, 관광 인프라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시는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2017 울산 방문의 해'선포식과 울산 국제관광 학술대회, 홍보박람회 등 이벤트를 연다.
관광활성화를 위해 울산·경주·포항 간 마스트플랜 용역 추진, 해오름동맹 도시 간 맛 축제, 해오름동맹 청년 대장정(2017년 6월 중), 제1회 해오름동맹 해파랑길 걷기 축제 등도 개최한다.
또 사후면세점을 현재 81개소에서 120개소로 확대하고, 문화관광해설사를 신규 양성(20명)하는 등 관광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영남알프스 명품화를 위해 행복케이블카 설치 사업, 산악관광 테마형 코스 개발, 영남알프스 5D 영상관 건립, 신불산군립공원 내 캠핑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총 169억원을 들여 성곽길 조성사업, 고래문화마을 5D 영상관 건립, 울산큰애기 관광안내소 설치, 고래문화마을 어린이 고래테마파크 건립, 동구 대왕암공원 주차타워 건립 등을 진행한다.
체육 분야는 중장기 진흥계획 수립, 2017 세계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 대회 개최, 울산 방문의 해 기념 국제·전국대회 개최, 체육시설 확충, 생존수영 지도자 양성 및 생존수영교실 확대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먼저 시체육회 등과 공동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울산 체육의 비전 및 부분별 계획을 담은 중장기계획을 마련한다.
'2017 세계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은 오는 11월 동천체육관에서 열린다. 2월 중으로 조직위 구성, 홍보 등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4월부터 대외적 홍보에 돌입한다.
울산 방문의 해 기념을 위한 국제·전국대회로 국가대표 이란전 축구경기, 태화강 국제마라톤 대회, 파크골프·배드민턴·배구 등 3개 종목 전국 생활체육대회, 영남알프스 산악대회를 개최한다.
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종합운동장 내에 연면적 1730㎡ 규모의 헬스장을 조성하고, 우레탄 트랙과 인조잔디 전면 교체, 노후 체육시설 개보수 등을 진행한다.
시는 또 생존수영 지도자 50명을 양성하고 생존수영교실을 현행 1곳에서 5곳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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