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지난 21일 오후 울산 온산파출소에서 초등학생 2명이 캔커피 5개가 담긴 비닐봉지를 경찰관에게 전달하고 있다. 2016.12.28. (사진=경찰청 페이스북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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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울산 지역 초등학생 2명이 용돈을 모아 구입한 캔커피를 경찰관들에게 전달하는 귀여운 모습이 영상에 담겨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28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비가 내린 지난 21일 오후 울산 울주군 온산파출소 앞에서는 초등학생 2명이 서성이고 있었다.
비에 흠뻑 젖은 아이들은 "형이 먼저 들어가", "같이 들어가자", "안되겠어", "너무 부끄러워" 등 대화를 이어가며 한동안 갈팡질팡했다.
이 모습을 CCTV로 지켜보던 한 경찰관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파출소 안으로 데려왔다.
쭈뼛거리던 아이들은 용기를 낸 듯 비닐봉지를 내밀었다. 비닐봉지 안에는 들어있던 건 따뜻한 캔커피 5개.
아이들은 "경찰관 아저씨들이 고생하시는 것 같아서 용돈을 모아 사왔어요"라고 입을 모았다.
이웃에 사는 온산초등학교 4학년 도유빈군과 같은 학교 2학년 김지혁군은 매일 등굣길 학교 앞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을 보며 고마운 마음이 생겼다고 했다.
한동안 용돈을 모아 캔커피를 사왔지만 전해주기 부끄러워서 파출소 앞에서 한동안 망설인 것.
28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비가 내린 지난 21일 오후 울산 울주군 온산파출소 앞에서는 초등학생 2명이 서성이고 있었다.
비에 흠뻑 젖은 아이들은 "형이 먼저 들어가", "같이 들어가자", "안되겠어", "너무 부끄러워" 등 대화를 이어가며 한동안 갈팡질팡했다.
이 모습을 CCTV로 지켜보던 한 경찰관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파출소 안으로 데려왔다.
쭈뼛거리던 아이들은 용기를 낸 듯 비닐봉지를 내밀었다. 비닐봉지 안에는 들어있던 건 따뜻한 캔커피 5개.
아이들은 "경찰관 아저씨들이 고생하시는 것 같아서 용돈을 모아 사왔어요"라고 입을 모았다.
이웃에 사는 온산초등학교 4학년 도유빈군과 같은 학교 2학년 김지혁군은 매일 등굣길 학교 앞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을 보며 고마운 마음이 생겼다고 했다.
한동안 용돈을 모아 캔커피를 사왔지만 전해주기 부끄러워서 파출소 앞에서 한동안 망설인 것.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지난 21일 오후 울산 온산파출소에서 초등학생 2명이 캔커피 5개가 담긴 비닐봉지를 내밀고 있다. 2016.12.28. (사진=경찰청 페이스북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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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커피를 받아든 온산파출소 경찰관들은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에 걸릴까 잠시 망설였다.
하지만 거절하면 아이들이 상처를 받을까 걱정돼 밝게 웃으며 캔커피를 나눠 마셨다.
온산파출소 관계자는 "아이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건넨 캔커피를 받지 않는다면 동심파괴범이 될 것 같아 기쁜 마음으로 커피를 마셨다"며 "더 열심히 치안활동에 나서 아이들의 온정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온산파출소는 도군과 김군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학용품 세트를 선물했다.
울산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CCTV를 토대로 SNS 동영상을 제작했다.
지난 27일 경찰청 공식페이스북 '폴인러브'에 게시된 이 동영상은 현재 116만 뷰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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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거절하면 아이들이 상처를 받을까 걱정돼 밝게 웃으며 캔커피를 나눠 마셨다.
온산파출소 관계자는 "아이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건넨 캔커피를 받지 않는다면 동심파괴범이 될 것 같아 기쁜 마음으로 커피를 마셨다"며 "더 열심히 치안활동에 나서 아이들의 온정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온산파출소는 도군과 김군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학용품 세트를 선물했다.
울산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CCTV를 토대로 SNS 동영상을 제작했다.
지난 27일 경찰청 공식페이스북 '폴인러브'에 게시된 이 동영상은 현재 116만 뷰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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