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공제공인 JTAC과정 인증 취득

기사등록 2016/12/20 14:16:44

【서울=뉴시스】공군은 20일 공지합동작전학교가 아시아에서 2번째로 '국제공인 JTAC 과정'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0월 26일, 필승사격장에서 美 합참 표준화평가팀 참관 하에 JTAC 교관들이 실사격 CAS 통제 훈련 교육과정을 재현하는 모습. 2016.12.20. (사진=공군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공군은 20일 공지합동작전학교가 아시아에서 2번째로 '국제공인 JTAC 과정'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0월 26일, 필승사격장에서 美 합참 표준화평가팀 참관 하에 JTAC 교관들이 실사격 CAS 통제 훈련 교육과정을 재현하는 모습. 2016.12.20. (사진=공군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공군이 아시아에서 2번째로 국제공인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과정 인증을 획득했다. 그간 외국의 위탁교육으로 양성하던 국제 공인 JTAC요원을 국내에서 직접 교육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공군에 따르면 공군 전술항공통제단 공지합동작전학교(공지학교)는 미국 합동참모본부 합동화력지원 시행감독위원회로부터 인증을 취득해 공지학교는 이제 국제공인 JTAC 요원을 자체 양성할 수 있는 기관이 됐다.

 JTAC 요원은 근접항공지원작전(CAS) 시 최종공격통제임무를 수행하는 핵심 작전요원으로, 지상군의 요청에 따라 항공기를 유도해 항공 화력을 지원한다. 특히 국제공인 JTAC 요원은 유사시 자국군의 항공기는 물론, 미 공군을 비롯한 연합 전력의 항공기를 유도해 화력을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연합 작전수행에 필수적이다.

 인증취득을 위해 공군작전사령부는 지난해 12월 '한미합동최종공격통제관 합의각서(JTAC MOA)'를 미 합참과 체결했다. 체결 후 공지학교는 강의자료, 규정, 평가 등에 대한 표준화작업을 실시하고, 인증과정이 영어로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미 607항공지원작전전대 소속 JTAC교관이 참가한 가운데 교육과정을 시범 운영하기도 했다.

 이후 미 합참은 지난 10월 19일부터 11월 3일까지 미국, 호주, 폴란드 등 다국적 군으로 구성된 표준화평가팀을 통해 공지학교가 실제 운영 중인 JTAC교육과정을 직접 참관하고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지학교의 국제공인 인증을 최종적으로 승인했다. 한국은 미국, 영국, 호주, 독일, UAE 등에 이어 '국제공인 JTAC 과정'을 인증 받은 17번째 국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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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공군은 20일 공지합동작전학교가 아시아에서 2번째로 '국제공인 JTAC 과정'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미국 합동참모본부 합동화력지원 시행감독위원회로부터 전달받은 공지합동작전학교의 ‘국제공인 JTAC 과정’ 인증서 모습. 2016.12.20. (사진=공군 제공)    [email protected]
 인증 평가를 한 존 트위디 미 합참 근접항공지원과장은 "한국 공군의 공지학교가 국제 기준에 부합한 공인 JTAC 양성과정을 인증 받은 것은 한미 동맹의 큰 성과이며, 앞으로 한반도 전역에서 이루어지는 연합 CAS 작전 수행에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군 전술항공통제단장인 백종찬 대령은 "이번 인증을 통해 유사시 연합공지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국제공인 JTAC 요원을 외국의 위탁교육이 아니라 우리 손으로 직접 양성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많은 요원들이 선발돼 우리 군의 연합·합동 작전수행능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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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공제공인 JTAC과정 인증 취득

기사등록 2016/12/20 14:16:4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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