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와사키=AP/뉴시스】북한에 납치된 요코타 메구미의 부모인 요코타 시게루와 요코타 아키에 부부가 17일 도쿄 인근 가와사키에서 미소 띤 얼굴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들 부부는 지난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메구미의 딸인 김은경과 만나 며칠 간을 함께 보냈다. 이들은 김은경이 딸과 닮았다고 말했다. 2014.3.17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정부가 대북 단파방송 주파수를 2개에서 3개로 늘리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9일 보도횄다.
일본은 납북 일본인들 위해 지난 2007년도부터 '후루사토 가제(고향의 바람)'라는 이름의 대북 단파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다.
납치피해자 가족들의 요청으로 시작된 이 방송은 다수의 피해자들이 납치된 시기인 1970~1980년대 일본 유행가 등을 심야부터 새벽 사이 매일 3차례에 걸쳐 30분씩 방송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은 방송 주파수에 맞춰 고출력 잡음을 내보내며 방송 청취를 방해하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전력사정이 좋지 않은 북한은 방해능력에도 한계가 있다"고 보고, 올해 4월부터 동시에 2개의 주파수로 방송을 해왔으며, 그 결과 방해 받는 시간의 비율이 약 50%에서 40%대로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주파수를 늘려 방송하면 북한의 방해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자, 일본 정부는 내년도부터 주파수를 3개로 늘려 방송하기로 결정, 2017년도 예산안에 관련 경비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일본은 납북 일본인들 위해 지난 2007년도부터 '후루사토 가제(고향의 바람)'라는 이름의 대북 단파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다.
납치피해자 가족들의 요청으로 시작된 이 방송은 다수의 피해자들이 납치된 시기인 1970~1980년대 일본 유행가 등을 심야부터 새벽 사이 매일 3차례에 걸쳐 30분씩 방송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은 방송 주파수에 맞춰 고출력 잡음을 내보내며 방송 청취를 방해하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전력사정이 좋지 않은 북한은 방해능력에도 한계가 있다"고 보고, 올해 4월부터 동시에 2개의 주파수로 방송을 해왔으며, 그 결과 방해 받는 시간의 비율이 약 50%에서 40%대로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주파수를 늘려 방송하면 북한의 방해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자, 일본 정부는 내년도부터 주파수를 3개로 늘려 방송하기로 결정, 2017년도 예산안에 관련 경비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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