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현직에 근무하는 전세계 민간 항공기 조종사 8명 중 1명 이상이 우울한 정서를 느끼고 이중 4%는 자살 충동마저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았다.
최근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하버드대 조셉 알렌 교수 연구팀은 세계 약 50개국의 1837명의 민간 항공기 조종사를 상대로 진행한 연구에서 "조종사 12.6%가 우울증 증상이 있었고 이중 4%는 자살 충동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설문은 병원 임상에서 사용되는 우울증 진단 설문지를 이용했고 익명으로 진행됐다.
이밖에 일부 조종사들은 수면제에 의존해 잠 자거나 성적이나 언어 학대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종사들은 우울증을 겪지만 회사 측의 부당한 조치를 두려워 해 자신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것을 공개하는 것을 꺼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우울증 기준에 도달한 12.8%의 조종사 중 3.1%만 실제로 우울증으로 진단받았다.
알렌 교수는 "항공사는 수백명의 승객의 생명을 책임지는 조종사가 편안하게 치료받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공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번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여객기가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이라는 사실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다만 조종사의 정신질환에 대한 진단과 지원은 업계의 과제로 남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3월 우울증 병력이 있는 독일 저먼윙스사 소속 부기장이 항공기를 고의로 추락시켜 탑승객 150명 전원이 사망한 사고를 계기로 조종사에 대한 정신질환을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치료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당시 저먼윙스 9525편 여객기는 142명의 승객과 6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도중 프랑스 동남부 알프스 산악지대에 추락했다. 이후 프랑스 당국은 사고기의 추락 원인이 해당 여객기 부기장인 안드레아스 루비츠에 의한 고의적 추락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최근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하버드대 조셉 알렌 교수 연구팀은 세계 약 50개국의 1837명의 민간 항공기 조종사를 상대로 진행한 연구에서 "조종사 12.6%가 우울증 증상이 있었고 이중 4%는 자살 충동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설문은 병원 임상에서 사용되는 우울증 진단 설문지를 이용했고 익명으로 진행됐다.
이밖에 일부 조종사들은 수면제에 의존해 잠 자거나 성적이나 언어 학대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종사들은 우울증을 겪지만 회사 측의 부당한 조치를 두려워 해 자신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것을 공개하는 것을 꺼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우울증 기준에 도달한 12.8%의 조종사 중 3.1%만 실제로 우울증으로 진단받았다.
알렌 교수는 "항공사는 수백명의 승객의 생명을 책임지는 조종사가 편안하게 치료받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공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번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여객기가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이라는 사실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다만 조종사의 정신질환에 대한 진단과 지원은 업계의 과제로 남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3월 우울증 병력이 있는 독일 저먼윙스사 소속 부기장이 항공기를 고의로 추락시켜 탑승객 150명 전원이 사망한 사고를 계기로 조종사에 대한 정신질환을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치료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당시 저먼윙스 9525편 여객기는 142명의 승객과 6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도중 프랑스 동남부 알프스 산악지대에 추락했다. 이후 프랑스 당국은 사고기의 추락 원인이 해당 여객기 부기장인 안드레아스 루비츠에 의한 고의적 추락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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