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쿠레슈티=AP/뉴시스】루마니아 좌파정당 사회민주당의 리비우 드라그네아 대표가 11일(현지시간) 부쿠레슈티에서 총선 출구 조사 결과 발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현지 여론 조사기관들이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사회민주당이 득표율 약 45%로 중도 우파 자유당(21%)을 제치고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12.12
【부쿠레슈티=AP/뉴시스】이수지 기자 = 11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총선에서 좌파정당 사회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출구조사가 나왔다.
루마니아 전략평가연구소 등 현지 여론 조사기관들이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사회민주당이 득표율 45%로 중도 우파 자유당(21%)을 제치고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당과 손잡은 우파 신당 루마니아구국연합은 제3당에 올라 의회 진출이 가능해졌다.
총선의 최종 투표율은 약 39.5%로 2012년 총선보다 2% 넘게 떨어졌다. 첫 개표 결과는 12일 오전부터 나올 예정이다.
사회민주당의 리비우 드라그네아 대표는 성명에서 “출구조사 결과에 매우 만족하고 기쁘다”며 “앞으로 갈등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총선에서 우리 당의 승리가 확실해지면 루마니아를 모든 국민에게 좋은 나라로 만들고 싶다”며 “루마니아는 국제전략적 협약과 경제적 협약을 존중해 이 지역에서 안정된 국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드라그네아 대표는 지난 4월 2012년 투표율이 50%를 넘지 못해 무효가 된 트라이안 바세스쿠 대통령 탄핵 결정 국민투표 관련해 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집행유예 상태이다. 루마니아 선거법상 징역형을 선고 받은 사람은 총리가 될 수 없어 총리가 누가 될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번 총선에서 선전한 루마니아 구국연합의 니쿠소르 단 대표도 이번 출구조사 결과 관련해 발표한 성명에서 "루마니아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지난 2월 루마니아국구연합 창당을 위해 자발적으로 직업을 그만둔 국민도 있다”고 밝혔다.
부패 스캔들에 휩싸였던 빅토르 폰타 전 총리는 2015년 10월 나이트클럽 화재 사건으로 발발한 항의 시위로 물러났다. 현재 EU 농업담당 집행위원 출신의 다치안 치올로슈 과도총리가 정부를 이끌고 있다.
[email protected]
루마니아 전략평가연구소 등 현지 여론 조사기관들이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사회민주당이 득표율 45%로 중도 우파 자유당(21%)을 제치고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당과 손잡은 우파 신당 루마니아구국연합은 제3당에 올라 의회 진출이 가능해졌다.
총선의 최종 투표율은 약 39.5%로 2012년 총선보다 2% 넘게 떨어졌다. 첫 개표 결과는 12일 오전부터 나올 예정이다.
사회민주당의 리비우 드라그네아 대표는 성명에서 “출구조사 결과에 매우 만족하고 기쁘다”며 “앞으로 갈등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총선에서 우리 당의 승리가 확실해지면 루마니아를 모든 국민에게 좋은 나라로 만들고 싶다”며 “루마니아는 국제전략적 협약과 경제적 협약을 존중해 이 지역에서 안정된 국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드라그네아 대표는 지난 4월 2012년 투표율이 50%를 넘지 못해 무효가 된 트라이안 바세스쿠 대통령 탄핵 결정 국민투표 관련해 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집행유예 상태이다. 루마니아 선거법상 징역형을 선고 받은 사람은 총리가 될 수 없어 총리가 누가 될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번 총선에서 선전한 루마니아 구국연합의 니쿠소르 단 대표도 이번 출구조사 결과 관련해 발표한 성명에서 "루마니아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지난 2월 루마니아국구연합 창당을 위해 자발적으로 직업을 그만둔 국민도 있다”고 밝혔다.
부패 스캔들에 휩싸였던 빅토르 폰타 전 총리는 2015년 10월 나이트클럽 화재 사건으로 발발한 항의 시위로 물러났다. 현재 EU 농업담당 집행위원 출신의 다치안 치올로슈 과도총리가 정부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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