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린 美안보보좌관 내정자, 음모론 퍼나른 아들로 '망신살'

기사등록 2016/12/07 08:58:42

최종수정 2016/12/28 18:01:57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 행정부의 국가안보보좌관으로 공식 지명된 마이클 플린 전 미국 국방정보국(DIA)국장이 17일 뉴욕 트럼프타워에 도착해 승리의 브이 표를 해 보이고 있다. 2016.11.19.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 행정부의 국가안보보좌관으로 공식 지명된 마이클 플린 전 미국 국방정보국(DIA)국장이 17일 뉴욕 트럼프타워에 도착해 승리의 브이 표를 해 보이고 있다. 2016.11.19.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으로 내정한 마이클 플린 전 국방정보국(DIA) 국장이 온라인 상으로 음모론을 퍼나른 아들 때문에 망신살을 샀다.

 6일(현지시간) 정치매체 폴리티코, 더 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정권 인수인계 위원회는 플린 내정자의 아들 마이클 주니어와의 관계를 끊기로 결정했다. 마이클 주니어는 아버지를 돕기 위해 인수위에 참여해 왔다.

 마이클 주니어가 대선 운동 때부터 트위터 등 인터넷 상으로 정치 음모론을 계속 공유한 것이 문제가 됐다. 그는 지난 주말 논란이 된 '피자 게이트' 음모론이 확대되는 데도 한 몫했다.

 지난 4일 한 남성이 워싱턴D.C.의 피자 음식점을 습격해 총격을 가했다. 그는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이 음식점 뒷방에서 아동 성매매 조직을 운영한다는 음모론을 곧이 곧대로 믿고 일을 저질렀다.

 플린 부자는 선거 과정부터 클린턴에 대한 근거없는 음모론을 자극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플린 내정자는 지난 11월  8일 대선을 며칠 앞두고 트위터를 통해 클린턴이 돈세탁과 아동 성범죄에 연루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제이슨 밀러 트럼프 인수위 대변인은 6일 기자들과 만나 "마이클 주니어는 아버지를 도와 인수위 출범 초기 몇몇 행정 업무와 일정 관리를 맡았다"며 "더 이상 인수인계 작업에 연관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마이클 주니어가 퇴출되면서 일단락되는 듯하지만 플린 내정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끊이지 않고 있다. 플린은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으로서 앞으로 트럼프의 핵심 안보 고문으로 일한다.

 플린은 외교문제에 대해 초강경파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 7월 출간한 저서 '전투의 현장'에서는 북한과 중국이 이슬람 급진 세력과 동맹을 맺고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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