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사료용 쥐박각시 나방 사육법 개발

기사등록 2016/12/05 11:55:41

최종수정 2016/12/28 18:01:24

【세종=뉴시스】우은식 기자 = 농촌진흥청은 애완용 및 사료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형 나방류인 쥐박각시를 인공적으로 기를 수 있는 사육법을 개발했다.

 쥐박각시 나방의 몸길이는 45㎜인 대형종이다. 특히 번데기 무게는 암컷이 4.8g, 수컷은 4.0g으로, 나비목 곤충 중에서도 대형급에 속한다

 농진청은 쥐박각시 나방 사육에 가장 좋은 온도가 25℃임을 확인했으며, 28.4일 만에 애벌레에서 번데기로 성장하고 번데기가 된 지 15.6일 만에 나방이 됐다.

 애벌레 시기에는 쥐똥나무 잎 등을 먹이로 하면 5령까지 무리 없이 키울 수 있다.  

 또한 성충 나방이 됐을 때 암수비율이 1:2인 경우에서 가장 많은 257.7개의 알을 얻을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개발한 사육방법을 활용하면 1년에 5회∼6회 정도 세대를 이어갈 수 있어 자연조건에서보다 2배 이상 사육이 가능하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쥐박각시 사육법에 대해 특허출원했으며, 곤충 사육농가 및 체험학습장 등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육법을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박각시 나방류의 일부 종은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실험용 곤충이나 애완용으로 이용해 왔으며, 우주산업의 대체 식량원으로도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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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사료용 쥐박각시 나방 사육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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