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 잘못된 행동 후회…다만 반성하지 않아" 화제의 연구

기사등록 2016/12/04 07:00:00

최종수정 2016/12/28 1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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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후회(regret)'하지만 양심의 가책으로 이어지는 후회, 이른바 '회심(remorse)'을 느끼지 못해 잘못된 행동을 되풀이한다는 연구결과나 나와 주목받고 있다.


 1일(현지시간) 의학 전문 매체 메디컬데일리 등에 따르면 미국 예일대 심리학자 아리엘 배스킨 소머스 교수 연구팀은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62명의 사람을 상대로 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밝혀냈다. 

 사이코패스들은 죄책감이 결여하고 공감 능력이 떨어진 무자비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사이코패스들도 자신의 행동이 초래한 상황에 스스로 영향을 받을 경우에 그 행동에 대해 후회의 감정을 느끼지만 이런 감정은 정상인과 다르다고 전했다.


 즉 사이코패스들이 느끼는 후회는 자기중심적인 것으로 이런 감정은 양심의 가책이나 회심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

 아울러 실수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이들의 미래는 더 나아질 수 없다고 연구팀은 부연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정신병환자(사이코패스) 범죄자를 다룰때 도움이 될수 있다고 주장했다. 만약 사이코패스들이 자신의 행위에 대해 그 어떤 후회감도 느끼지 못한다면 심리학이나 의학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데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대로 사이코패스들도 가벼운 의미의 후회라도 한다면 사이코패스 치료나 재범률을 낮출 방안을 마련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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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잘못된 행동 후회…다만 반성하지 않아" 화제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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