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내달 독립 법인 출범…중앙회서 분리

기사등록 2016/11/30 11:00:00

최종수정 2016/12/28 18:00:02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수협은행이 내달 1일 수협중앙회로부터 분리돼 새롭게 출범한다. 1862년 중앙회가 설립된 이후 54년 만이다.  30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수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 방안'에 따르면 그동안 수협중앙회 신용사업부문에 속해 있던 수협은행이 분리돼 자본금 2조원대의 중견은행으로 출범한다.  수협은행 분리는 국제결제은행(BIS)의 새로운 은행 자본건전성 기준인 '바젤Ⅲ'를 맞추기 위함이다.  바젤Ⅲ에 따라 은행은 BIS 자기자본비율을 8% 이상 유지하고 보통주 자본비율은 4.5%, 기본 자본비율은 6% 이상 확보해야 한다.  수협은행은 중앙회가 100% 출자한 주식회사 형태의 지배구조를 갖는다. 공적자금 상환의무는 중앙회가 맡는다. 수협은행은 2028년까지 공적자금 1조1581억 원을 전액 상환할 계획이다.  서장우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수협이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인 수산물 유통, 판, 수출 등에 전념해 어업인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수협은행도 자본을 확충함으로써 경영이 더욱 안정되고 경쟁력과 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협중앙회 지도경제사업 대표이사 임기를 4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경제사업 평가협의회의 사업평가를 임원 성과에 반영한다.  아울러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산지거점유통센터(FPC)를 육성한다. 또 품질위생관광형 위판장을 도입하고, 권역별 소비지분산물류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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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내달 독립 법인 출범…중앙회서 분리

기사등록 2016/11/30 11:00:00 최초수정 2016/12/28 1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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