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파=AP/뉴시스】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3번째 도시인 하이파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이파에서는 산불이 확산되면서 주민 5만명이 긴급 대피했다. 2016.11.25
【하이파=AP/뉴시스】권성근 기자 = 이스라엘에서 3번째로 규모가 큰 도시인 하이파에서 24일(현지시간) 화재가 지속하면서 5만 명에 대해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날 인구 30만명의 하이파에서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산불이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이 불로 중상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수십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재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지 방송에는 슈퍼마켓 카트에 짐을 싣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주민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로니 알셰이치 이스라엘 경찰청은 "누군가 고위로 산불을 낸 것으로 추정한다"며 "방화 용의자들을 연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불이 병적 방화범이 저질렀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며 "정치적 동기가 개입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에는 최근 하이파 외에도 곳곳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최근 이스라엘의 국지적 산불은 2010년 이후 최악의 사태로 지난 4일간 화재로 42명이 사망했다. 러시아, 키프러스, 터키, 크로아티아, 그리스와 같은 국가들이 화재 진화 작업을 돕고 있다. 하이파에서는 화재의 영향으로 도로가 폐쇄되고 학교가 문을 닫았다.
요나 야하브 하이파 시장은 "화재가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했다"며 "이 중 산업지역에서 누군가 발화물질이 있는 곳에 담배를 떨어트려 화재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진화 장비를 지원해준 것과 관련해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를 표했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날 인구 30만명의 하이파에서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산불이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이 불로 중상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수십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재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지 방송에는 슈퍼마켓 카트에 짐을 싣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주민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로니 알셰이치 이스라엘 경찰청은 "누군가 고위로 산불을 낸 것으로 추정한다"며 "방화 용의자들을 연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불이 병적 방화범이 저질렀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며 "정치적 동기가 개입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에는 최근 하이파 외에도 곳곳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최근 이스라엘의 국지적 산불은 2010년 이후 최악의 사태로 지난 4일간 화재로 42명이 사망했다. 러시아, 키프러스, 터키, 크로아티아, 그리스와 같은 국가들이 화재 진화 작업을 돕고 있다. 하이파에서는 화재의 영향으로 도로가 폐쇄되고 학교가 문을 닫았다.
요나 야하브 하이파 시장은 "화재가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했다"며 "이 중 산업지역에서 누군가 발화물질이 있는 곳에 담배를 떨어트려 화재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진화 장비를 지원해준 것과 관련해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를 표했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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