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 등 서울시내 57개 지하철역 이름 판다

기사등록 2016/11/15 11:15:00

최종수정 2016/12/28 17:55:43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서울시가 종각·여의도 등 57개역을 대상으로 지하철 역명 병기 유상판매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시범사업 중인 지하철 5호선 강동역. 2016.11.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서울시가 종각·여의도 등 57개역을 대상으로 지하철 역명 병기 유상판매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시범사업 중인 지하철 5호선 강동역. 2016.11.15 [email protected]
서울시 전철역명 병기 유상판매 확대
 9개역 시범사업으로 23.6억원 벌어 
 57개역 추가시 173억원 수익 기대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서울시가 종각·여의도 등 57개역을 대상으로 지하철 역명 병기 유상판매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는 올초 역명 병기 유상판매 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지하철 9개역(을지로입구·방배·홍제·압구정·명동·강동·서대문·청담·단대오거리)에서 시범사업을 실시중이다.

 이번에 추가되는 역은 1~4호선 23개역, 5~8호선 20개역, 9호선 4개역과 내년 7월 개통 예정인 우이-신설선 10개역으로 지하철역 인근 주요 기관 현황, 운영기관 의견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서울시는 다음달까지 역별 원가산정 용역, 세부 운영지침 마련을 거쳐 내년 1월 사업자 선정후 노선도·표지판 등을 정비해 4월말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지하철 역명 유상병기 확대사업은 주민의견을 반영해 시민편의·대표성 고려하고 지나친 상업화를 배제하면서 지하철 운영기관의 경영수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공정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지난 9월 유상판매 시범 실시 역 이용 시민 4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사업에 대한 부정적 의견은 8%에 그쳤다. 유상 병기시 우선 고려할 사항으로 시민편의성(35%),  대표성(28%), 공공성(18%)을 꼽았다.

 역명병기 사업자는'역명병기 유상판매 심의위원회'의 적합성 심의를 통과한 기관중 최고가 입찰기관으로 선정한다.

 병기할 수 있는 명칭은 인지도가 높고 승객의 이용편의에 기여해야하는 기본 요건을 만족하며, 대상역에서 500m 이내 위치한 기관명, 지명이어야 한다.

  단 500m 이내 해당 기관이 없을 경우 1㎞ 이내까지 가능하며  1개역에 1개 명칭만 병기할 수 있고 계약기간은 3년으로 1회에 한해 연장이 가능하다.

 역명병기 사업자로 선정되면 해당 역사내 폴사인, 출입구·승강장·안전문 역명판, 단일·종합 노선도, 전동차 내 단일노선도, 안내방송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시설물 교체 비용은 병기 기관이 부담한다. 

 지하철 운영기관은 9개역에 대한 역명 병기 유상 판매 시범사업을 통해 23억6000만원(3년)의 신규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57개역이 추가 시행되면 173억원(3년)의 수익이 예상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지하철 역명 유상병기 사업은 지하철 이용시민, 역 주변 단체와 기관, 지하철 운영기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1석 3조의 사업이 될 것'이라며 "대표성과 시민편의, 공공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투명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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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 등 서울시내 57개 지하철역 이름 판다

기사등록 2016/11/15 11:15:00 최초수정 2016/12/28 17: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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