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 16년만에 새 디자인 확정

기사등록 2016/11/14 11:22:53

최종수정 2016/12/28 17:55:22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 시내버스가 16년만에 새 디자인으로 바뀐다.

 부산시는 2000년 도입된 시내버스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버스 외형의 변화에 맞는 새 디자인을 확정해 14일 공개 했다.

 부산시는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부산디자인센터 공동으로‘부산 시내버스 디자인개선 기본용역’을 발주한 뒤 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정, 보완해 최종안을 결정했다.

 앞서 9월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센터는 관련 전문가들과 협의를 통해 부산시내버스의 3가지 기본안을 개발, 시민 선호도 조사를 했다.

 이에 따라 2주간에 걸쳐 8000여명이 참여한 시민선호도 조사 결과 가장 선호도가 높은 안(41.45%)을 바탕으로 일부 수정, 보완해 최종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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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새롭게 발표한 부산시내버스의 디자인은 해양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담아 해변에서 밀려드는 파도의 물보라 모습을 단순화하여 표현했다.

 일반버스는 상쾌함과 시원함 그리고 부산의 신비로움을 담은 파랑색으로 하고, 급행(좌석)버스는 부산시의 명랑하고 열정적인 도시이미지를 담은 오렌지색을 사용해 기존의 색상보다 산뜻한 느낌을 나타내는 색으로 채택됐다. 

 아울러 디자인 개선을 통해 버스 외부의 노선번호 표기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크게 배치하고, 행선판 표기도 주요지역 3개만 표기하고 가로쓰기로 가독성을 향상 시켰다.

 또 광고도 시내버스 디자인의 특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광고면이 디자인 특징 형상과 중첩되지 않도록 배치하고, 버스 주요정보가 아닌 ‘천연가스버스’ 등 불필요한 정보 표기를 없애 간결한 이미지가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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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 내부는 쾌적한 공간을 꾸미기 위해 종전 광고와 각종안내 전단 등으로 혼잡한 버스 내부를 일체 정리하고 ‘버스운전자격증명’을 눈에 잘띄는 곳에 크게 배치해 안전운행을 유도하는 한편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버스의 운행방향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버스 노선도에 운행 지형도를 표기하기로 했다.

 새 디자인은 이달부터 출고되는 신차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돼 이달말부터 새로 단장된 시내버스를 보게될 전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16년 만에 시내버스 새 디자인으로 도시경관 공공매체의 독창적인 색상과 세련된 이미지로 시민들에게 친숙하고 호감을 줄 것”이라며 “새 디자인을 통해 해양·관광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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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내버스 16년만에 새 디자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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