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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개 목줄 채워 감금했던 미 남성, 7명 살해 자백

기사등록 2016/11/06 20:19:40

최종수정 2016/12/28 17:53:14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11만 평 개인 소유지 내 컨테이너 안에서 개처럼 사슬이 채워진 여성이 발견된 데 이어 체포된 땅 소유주 남성이 7명의 살해 사실을 자백했다고 관할 경찰서장이 밝혔다.

 5일(현지시간) 경찰에 따르면 땅 주인 토드 콜렙은 2003년 이 스파르탄버그 카운티 관내에서 발생했던 자동차 수리공장 4명 살인 사건의 범인이라고 경찰에 말했다. 이어 그는 경찰을 대동해 다른 2명을 살해해 매장했다는 소유지 한 구석을 보여주었다고 BBC 등 외신이 전했다.

 앞서 4일에는 콜렙의 95 에이커(11만평) 땅 한쪽에서 콜렙이 개처럼 목에 사슬을 채웠던 여성의 남자 친구 시신이 발견됐다. 성범죄자 전력이 등록 공개된 전과자인 콜렙(45)은 그 전날 여성이 컨테이너 안에서 발견된 후 체포됐다.

 여성(30)과 남자 친구(32)는 8월 말 실종됐다.

 여성은 주도 콜럼비아 북서쪽 130㎞에 위치한 우드러프에서 철제 선적용 컨테이너로부터 탕탕 치는 소리와 비명을 들은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스파르탄버그 경찰서장은 "그곳은 더운 날씨에 갇혀 있기에는 지옥 같은 데였다. 불도 없고, 창문도 없고, 공기가 들어올 곳도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성범죄를 조사하는 사람으로부터 제보를 받고 콜렙의 땅을 찾게 됐다.

 여성은 땅 주인 콜렙이 자신이 보는 앞에서 남자 친구를 사살했다고 말했다. 15평 남짓한 컨테이너에 갇혀 있던 여성은 발견 직후 주인이 밥은 제때에 주었다고 경찰관들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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