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불교 성지 순례길 총 6곳 중 5코스인 '선정의 길'이 오는 6일 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이 길은 서귀포시 동지역에 있는 천제사·약천사·법화사·봉림사·극락사·정방사·월라사·선덕사를 중심으로 개설됐다.
코스는 중문동 천제사↔중문동 약천사↔하원동 법화사↔호근동 봉림사↔천지동 극락사↔정방동 정방사↔신효동 월라사↔영천동 선덕사를 잇는 42㎞다.
이들 사찰은 산사가 아닌 해안변에 위치해 있어 이 코스를 걸으면 서귀포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사찰들을 볼 수 있다.
이 코스의 개장식은 이날 오전 10시 약천사에서 열린다. 개장식 후 참석자들은 약천사에서 천제사까지 걷는다.
도는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천주교, 기독교, 불교 성지 순례길 조성사업을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불교 성지 순례길은 총 6개코스 140.8㎞로 구성됐다.
이 중 2012년 10월 2코스 '지계의 길' 12.2㎞, 2013년 10월 4코스 '정진의 길', 2014년 11월 1코스 '보시의 길' 45㎞가 개장됐다.
내년에는 3코스 '인욕의 길' 21㎞와 차량으로 순례하는 코스인 6코스 '지혜의 길' 이 개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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