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는 어떤 회사인가]70년간 페인트 개발·생산에 몰두…건축도료 1위

기사등록 2016/11/02 06:00:00

최종수정 2016/12/28 17:52:00

[중견기업 지배구조 대해부⑲]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삼화페인트공업은 국내 페인트업계 2위, 건축용 도료 1위의 회사다.

 고(故) 김복규·윤희중 공동창업주가 1946년 9월 설립한 '동화산업'이 모태로, 1964년 현재의 사명인 삼화페인트공업으로 이름을 바꿨다. 1971년에는 도로표지용 도료 등을 개발해 발명특허를 획득했고, 1976년에는 국내 최초로 방화도료를 개발했다.

 1988년에는 일본 츄고쿠페인트와의 합작으로 츄고쿠삼화페인트를 설립했고, 1993년에는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중국, 베트남 등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세계시장에 뛰어들었다.

 삼화페인트는 60여년간의 동업 경영과 2세간의 경영권 분쟁이라는 독특한 역사를 갖고 있다.

 1946년 설립 이후 사이좋게 동업을 해온 김복규·윤희중 공동창업주의 경영권은 2003년 공동창업주의 2세 김장연·고(故) 윤석영 사장에게 넘겨졌다.

 이후 순조로운 2세 공동경영이 이어지는 것 같았지만 윤 사장이 2008년 다발성골수종으로 사망하며 윤씨 일가는 경영에서 배제됐다. 이로써 62년간 이어졌던 양가의 동업은 사실상 끝났다.

 김 사장은 이후 윤씨 일가를 경영에 참여시키지 않고 혼자 회사를 이끌었고, 고 윤 사장 측은 경영에서 소외된 후 소송을 불사했다.

 2013년 삼화페인트가 2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발행하고, 김장연 대표이사가 신주인수권을 분리해 매입하며 시작된 소송은 3심까지 지난하게 이어졌고, 대법은 지난해 말 김 사장 측의 손을 들어줬다. 

 삼화페인트는 창업 이래 페인트 생산에만 전념해왔다.

 현재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DIY 용도의 페인트부터 건축용 페인트, 선박용 페인트, 특수공업용 도료, 자동차용 도료, 플라스틱용 도료, 첨단 기능성 페인트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페인트업계에서 지난해 기준 점유율 16%를 차지하며 1위 KCC(37%)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건축용도료 분야에서는 1위다.

 삼화페인트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072억원, 영업이익은 317억원이었다.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511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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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페인트는 어떤 회사인가]70년간 페인트 개발·생산에 몰두…건축도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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