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첫 여성 CEO된 한성숙은…'인터넷 전문가'

기사등록 2016/10/20 17:09:03

최종수정 2016/12/28 17:48:38

IT전문지 기자 출신으로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 역임 등 IT 역량 풍부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국내 1위 검색 포털을 서비스하고 있는 네이버를 이끌게 될 한성숙 신임대표는 인터넷분야 전문가로 평가된다. 

 네이버는 20일 "창업주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과 김상헌 대표가 내년 3월 임기를 마지막으로 자리에서 물러난다"며 "한 서비스 총괄부사장이 내년부터 네이버를 이끌 새로운 대표이사에 내정됐다"고 밝혔다.

 네이버 역사상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되는 한 내정자는 인터넷 산업 초창기부터 오랫동안 업계에 몸담아 온 전문가 출신으로 현재 서비스 총괄부사장을 맡고 있다.

 1967년생으로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나온 그는 IT전문지 등 여러 매체에서 기자생활을 했다. 이후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을 맡는 등 IT업계에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쌓았다.

 NHN 검색품질센터 센터장을 맡으면서 2007년 네이버에 합류한 그는 현재 서비스 전반을 총괄하는 자리를 맡고 있다.

 사용자의 작은 목소리와 서비스 구석구석까지 살피는 섬세함, 시장의 흐름을 읽어 서비스로 빠르게 엮어내는 과감한 실행력으로, 네이버 서비스의 변화를 주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빠른 변화의 흐름에 맞춰 네이버 서비스의 모바일 변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브이 라이브' 등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한 내정자는 우리 사회에 큰 의미가 있는 스몰비즈니스와 크리에이터들에게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왔다"며 "합리적 리더십으로 직원들을 가까이에서 이끌어 온 한 내정자는 글로벌 전진기지의 수장으로서 네이버를 탄탄하게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 내정자는 내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의 승인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차기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김상헌 대표는 임기까지 업무 인수인계를 돕고, 이후에는 경영자문 자격으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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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첫 여성 CEO된 한성숙은…'인터넷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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