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 남구의회 배진하(무소속) 의원은 13일 구정질의를 통해 "진월동 남광주변전소 유휴부지에 아파를 짓는 계획을 철회하고 공원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이날 오후 남구의회 제237회 임시회 구정질문에서 "한국전력공사가 최근 남광주 변전소 유휴부지 전체 3만1950㎡ 중 3917㎡에 옥내 변전시설을 존치하고 전체면적의 86.8%인 2만5733㎡에 아파트를 신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 의원은 "변전소부지는 전원공급시설로 묶여있기 때문에 아파트를 짓기 위해서는 구청의 도시계획시설 변경절차를 거쳐야 가능하다"며 "또 한전은 아파트 건설을 통해 막대한 개발이익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해당 부지의 주민들은 녹지공간인 공원을 조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며 "그동안 변전소의 고압전류 등으로 인해 고통 받고 불안에 시달렸던 주민들을 위한다면 공익을 위한 사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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