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 원정팀 응원단실 설치

기사등록 2016/10/13 16:13:44

최종수정 2016/12/28 17:46:35

【서울=뉴시스】고척스카이돔 내 원정팀 응원단실. 2016.10.13.   (사진 = 서울시설공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고척스카이돔 내 원정팀 응원단실. 2016.10.13.  (사진 = 서울시설공단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최근 야구장에서 한 남성이 치어리더를 성추행하는 등 안전 문제가 발생하자 서울시가 고척스카이돔에 치어리더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서울시설공단은 13일 넥센히어로즈와 LG트윈스와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고척스카이돔 내 '원정팀 응원단실'을 개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대기실 용도는 물론 의상을 갈아입을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3루측 원정팀 응원단석 뒤편 내야 2층에 8평 규모의 응원단실을 조성했다. 응원단실엔 옷장과 책상, 의자, 메이크업 공간 등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앞으로 프로야구 경기 시 원정팀 치어리더들은 당일 오전부터 경기 종류 후까지 응원단실을 이용할 수 있다고 공단은 전했다.

 치어리더들은 응원을 위해 선수단과 함께 원정경기까지 동행하지만 홈팀과 달리 원정팀에는 응원단실이 따로 제공되지 않아 옷을 갈아입기 위해 응원단석과 거리가 먼 화장실 등을 이용하면서 성추행이나 시비에 그대로 노출돼 왔다.

 지난 2일 잠실야구장에서 발생한 치어리더 성추행 사건도 원정팀 치어리더들이 경기후 옷을 갈아입기 위해 화장실로 이동하다 벌어졌다.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는 "올해 프로야구 경기를 치르면서 원정팀 응원단들에게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며 "이번 전용공간 설치로 치어리더들이 안정적인 곳에서 휴식을 취함으로서 더욱 좋은 응원을 보여주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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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돔, 원정팀 응원단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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