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의사결정 살펴보니]오너일가 견제 사실상 '불가'

기사등록 2016/09/28 07:00:00

최종수정 2016/12/28 17:42:02

【서울=뉴시스】 코스맥스 계열사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서울=뉴시스】 코스맥스 계열사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중견기업 지배구조 대해부⑭]

오너일가 코스맥스비티아이 지분가치만 2690억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코스맥스그룹의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오너일가 지분이 60% 이상이고 지배구조가 취약해 소수주주의 권리침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지난해 지배구조 평가결과 'B'등급을 받았다. 지배구조원은 매년 기업들을 7단계(S·A+·A·B+·B·C·D)로 평가하고 있으며, B는 하위권에 해당한다.

 코스맥스비티아이 이사회는 3명의 상근이사와 1명의 사외이사 등 4명으로 구성된다. 상근이사로 창업주 이경수 회장과 부인 서성석 회장, 김준배 대표이사가 직접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사외이사로는 황영일 필인터네셔널 연구소장이 활동하고 있다.

 코스맥스비티아이는 별도의 감사위원회를 설치하지 않고 있으며, 고광세 감사가 감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소수주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집중투표제와 서면투표제도 채택하지 않고 있다. 다만 전자투표제는 주주총회 이전에 이사회 결의로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

 코스맥스비티아이 최대주주는 창업주 이경수 회장(34.02%)이다. 부인 서성석 회장(20.61%), 장남 이병만 전무(2.85%), 차남 이병주 상무(2.79%), 송화재단(0.29%) 지분을 모두 합하면 특수관계인 지분이 60.56%에 이른다.

 이사회의 과반이 오너일가로 구성된데다 지분역시 과반을 훌쩍 넘어 오너일가를 견제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핵심계열사 코스맥스의 경우 3명의 사내이사와 1명의 사외이사 등 4명으로 이사회가 구성돼있다.

 코스맥스비티아이와 마찬가지로 이경수 회장이 직접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김재천 코스맥스 대표, 최경 마케팅본부사장도 사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이상우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가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별도로 설치돼있지 않으며, 한영태 감사가 감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소수주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집중투표제, 서면투표제를 채택하지 않고 있고, 코스맥스비티아이와 마찬가지로 정기주총 전에 이사회 결의로 전자투표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

 임원보수나 사외이사 추천을 결정하는 이사회 내 위원회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스맥스그룹은 코스피 상장사 코스맥스비티아이와 코스맥스, 코스닥 상장사 뉴트리바이오텍 등 20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상장사 중 오너일가가 지분을 직접 보유하고 있는 코스맥스비티아이의 경우 27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4442억원으로, 이중 오너일가 지분가치는 269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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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의사결정 살펴보니]오너일가 견제 사실상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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