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럿 경찰서장 "사살된 흑인 총 버리라는 경찰 경고 무시"

기사등록 2016/09/21 23:39:45

최종수정 2016/12/28 17:40:27

【샬럿=AP/뉴시스】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20일(현지시간) 경찰의 흑인 총격 사살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폭력 사태가 불거지자 경찰은 최루가스를 동원해 시위대 해산에 돌입했다. 2016.9.21.
【샬럿=AP/뉴시스】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20일(현지시간) 경찰의 흑인 총격 사살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다. 폭력 사태가 불거지자 경찰은 최루가스를 동원해 시위대 해산에 돌입했다. 2016.9.21.
【샬럿(노스캐롤라이나주)=AP/뉴시스】권성근 기자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경찰의 흑인 총격 사살에 항의하는 폭력시위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샬럿 경찰서장은 경찰이 숨진 흑인 남성에게 권총을 버릴 것을 여러 차례 요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오후 4시께 샬럿의 아파트 단지에서 흑인 남성 라몬트 스콧(43)이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커 퍼트니 샬럿 경찰서장은 2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콧이 권총을 소지한 채 차량에서 내릴 때 누군가가 함께 있었다며 용의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퍼트니 서장은 경찰이 스콧에게 무기를 버리라고 경고했지만, 차량에서 다시 내렸을 때도 그는 여전히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다며 경찰이 발포한 것은 그(스콧)가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퍼트니 서장은 발포 직후 경찰관들이 의료진에 도움을 요청했고 스콧을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스콧에게 총격을 가한 흑인 경관은 휴직계를 냈으며 현재 경찰 당국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퍼트니는 샬럿 등에서 열린 흑인 사살 항의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16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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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럿 경찰서장 "사살된 흑인 총 버리라는 경찰 경고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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